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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제3화 #이니히(innig):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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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는 지하철을 타려는 순간... 준영의 피아노 연주 앨범을 들고 고민합니다. 실은 2장을 샀더랬죠. 그리고는 그 한장을 들고 준영의 옆에 섭니다.  "싸인이요. 팬이에요." 때마침 걸려오는 민성의 전화. 술먹고 싶다는...  송아는 베프 민성의 곁보다는 쓸쓸해보이는 준영의 곁에 앉습니다.  준영의 일상 이야기를 들으며 그에 대해 알아갑니다.  올드하게 경희궁을 거닌다는 준영.  올때마다 서울은 자꾸 바뀌어 있지만 그자리에 항상 있는 궁궐이라서? 콩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정적이라고 말하는...  준영에게 현호 객원 연주 때문에 토요일에 함께 공연에 가자는 정경.  담담히 알겠다고 합니다.  한편 시향에 피아노 연주자가 과로로 쓰러졌고 거기에 준영이 대타로 해주길바랍니다. 그치만 연결이 안되는 준영. 준영의 일상을 알고 있는 송아는 준영을 찾습니다. 다행히 연락은 됐지만 거절하는 준영. 송아는 우연히 받게 된 시향 공연 티켓으로 민성에게 같이 가자고 말해보지만 민성은 안된다고 말하고, 어쩔수 없이 동윤에게 연락을 ...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 준영과 정경이 함께 앉아 있는 자리에 승아도 옆자리에... 끝나고는 빈 객석을 슬프게 바라보는 송아... 연주자로 처음 섰던 이곳에서 지휘자로부터 쫓겨나던 기억이.... 동윤, 준영, 정경, 현호는 같은 음대 동기이고 아마도 그래서 동윤이 있는 건물의 레스토랑으로 ....  동윤이 전화를 안받자 올라가 보려던 참에 막아서는 준영.  어찌어찌해서 동윤까지 합석하게 된 식사 자리... 브람스와 클라라의 관계를 비꼬아 자신을 이야기하는 듯한 정경.  행동하지 않는 준영이 끝내 못마땅한듯한.... 온김에 동윤의 작업실에서 맡겨둔 바이올린을 찾으러 올라갑니다.  민성의 안부를 뭍지만 동윤으로부터 왠지 석연찮은 대답만... 다음날 준영은 우연히 마주친 송아는 그저 맑네요. 쫌 짠한... 박준영 토크 콘서트를 추진하자는 직원의 의견에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하는 차팀장. 이유는 가난한 가정사 팔이로 동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 1화 트로이메라이: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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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아의 입학을 축하하는 자리..  명문대 경영학과를 다니면서도 바이올린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4수씩이나 해서 같은대학 음대 입학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곧 졸업을 앞둔 송아는 처음으로 입성한 예술의 전당에서 마냥 설레이기만 합니다. 다른 동기들은 예중, 예고를 거쳤으니 당연히 한두번 쯤은 왔을 텐데요. 그런 동기들의 대화에 끼지 못하는 송아는 왠지 위축되는 것 같네요.  요즘 잘나간다는 박준영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오케스트라가 함께 협주를 하기로 ... 사실 송아는 준영과 같은 학번이지만 준영은 음대 선배님이라는 타이틀로 이곳에 서게 되었네요. 하지만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크니 뒤에 두명 빠지라는 지휘자의 말에 하필 그 두명중 송아가 있네요. 못내 가지 못하고 꾸물거리는 송아...떨리는 목소리로 연습 많이 해왔다며 같이 연주하게 해달라는 간청에 몹시 히스테릭한 지휘자입니다.  이름이 채송아라고 말하는 송아에게 자꾸 죄송하다는 말만 하지말라는데... 그런 막귀로 어떻게 지휘를 하는지.. ㅉ 그 순간 손이 미끄러졌다며 쿵 소리를 내는 준영. 결국 그냥 합류하기로... 했지만 결국 히스테릭한 우리 지휘자님은 송아더러 나가라고 외칩니다.  눈물로 나가는 송아를 덤덤히 뒷모습으로 안쓰러워하는 준영.  막 클래식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피아노의 매끄러운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는 귀를 즐겁게 해주네요.  송아는 연주회장을 떠나지 못하고 서글픈 마음으로 음악회를 바라봅니다.  예술의 전당 첫 데뷔를 축하한다며 민성이 달려와주었어요.  연주회 티켓을 못내 사지 못한 민성이, 연주를 못한 송아. 하필 그 순간 준영 옆에 딱붙어 셀카를 찍어대는 민성이..  우연히 옆테이블의 아이가 와서 무심코 툭던진 말 한마디...  * 언니 바이올린 잘해요?  한참 생각하더니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아주 많이... 한편 준영은 차안에서 빗속을 우산없이 뛰어가는 송아를 바라봅니다.  준영은 재단의 도움으로 이렇게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었어요. 오늘도 재단에서 사람이 나와 집까지 데려다 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