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중고 물품 거래하기
어차피 산 물건도 없는데 뭔가를 되판다는 것도 우습지만.. 그럼에도 오늘은 과감히 처분할 것은 처분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오랫만에 #이베이 #중고장터 사이트에 들어가봤어요. https://www.ebay-kleinanzeigen.de 이 사이트의 장점은 특별히 회비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인만큼, 거래도 알아서 성사시키고 위험 부담도 알아서 각자 책임지는 걸로.. 작년초쯤 중고장터에서 산 스쿠터(전동 스쿠터 말고 어렸을때 타던 씽씽이 같은거..)를 되팔기 위해 사용해 본 결과, 직거래정도라면 해볼만 하더라고요. 회원가입은 간단히 이메일과 전화번호, 주소 정도 있으면 되고,(물론 #독일어로.. ) 글 올릴때는 적당히 독일어나 영어로 올려도 관심있는 사람은 알아서 쪽지나 연락을 줍니다. 오늘도 필요없는 뭔가를 올리던 중.. 발견한 애절하고도 웃픈 사연 하나.. 여친이 부엌에서 도와달라고 했으나 무시하고 열심히 게임하던 중 광분한 여친이 다 부숴버려서 부품이 이 모양이라는 사진과 함께 자신을 도와달라는.. 가격은 99유로로 되어있고, 긍정적인 효과는 이제부터 여친을 잘도와주기로.. 하지만 부정적인 효과로 500-600유로 상당의 손실이 생겼다는 하소연의 글.. ㅍㅎㅎㅎ 누군가 도네이션 해주려나요. 제가볼땐 그냥 하소연 정도..?! 저라면 아무리 화가나도 저렇게까지는 못했을 것 같지만.. 게임 중독 매니아의 남친들에게 경각심을 울리는 글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 #독일이베이 #독일생활 #독일중고물품 #ebaykleinanzeigen #이베이클라인안자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