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독일 생활을 위한 준비과정인 게시물 표시

(5-1) 독일 어학교 정보 (어학비자를 위한 Intensive 코스)

이미지
독일에 사전 답사 전에 미리 가볼 도시의 어학교를 미리 체크해 두었습니다. 저희가 갈 도시는 프랑크푸르트와 슈투트가르트였기때문에 이 두 도시를 중심으로 찾아봤는데요. 결과적으로 프랑크푸르트가 어학교 선택폭이 넓고 비용도 더 저렴했습니다. 어학교라고 다 비자 취득이 가능한 건 아니어서 이부분도 꼭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Intensive 코스여야하는데 그렇다보니 월-금요일 까지 매일매일 학교에 가야해요. 하루종일은 아니고 오전, 오후반이 나뉘어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다들 주관적인 평가이다보니 직접 눈으로 보는게 확실 할 것 같아서 시간이 되는데로 확인하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홈페이지에 비교적 자세하게 나온 곳도 있지만 학교쪽 직원이 많지 않으면 자주 업데이트를 못하는 것도 있고,그러다 보니 이메일 문의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거나 아주 늦거나.. 한국과 달리 독일은 아직 오프라인 사회이기에 사람을 직접 만나고 자료를 받는게 가장 정확한 것 같아요. 일단 인터넷에서 알아본 결과! 프랑크푸르트에서 저렴하면서 어학비자 취득이 가능한 학교 2곳을 찾았는데요. 젠트룸과 바빌론이었어요. 그럼 각각의 학교에 대한 특징이나 느낀점을 말해볼게요. (1) 젠트룸 ( Zentrum @Frankfurt) 홈페이지: http://www.zentrum-fuer-deutsche-sprache.de/ 위치는 S-Bahn에서 가까워요.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고 역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5분 정도 였습니다. 근처에 큰 마트가 있었던 것 같네요. 건물 전체가 어학교이고 지상층에 인포메이션과 등록 카운터가 있습니다. 영어로 문의 가능하고요. 인터넷으로도 등록 신청 가능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안쪽으로 휴식 공간과 카페테리아가 있어요. 얼추 학교 분위기가 납니다. 아주 고급진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 학교로서 갖춰야 할 시설들은 다 있었던 같아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저의 지인들이 이 학교를 많이 다녔더라고요.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4-2) 계약 사항들 정리

가기전에 꼭 체크해야 할 계약 사항들입니다. 1. 일반 보험 해외에서 발생한 치료비에 대해서도 보장해주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실비보험의 경우에는 가입 연도에 따라서 국내에서만 해당된다고 하네요. 만약 계약을 유지할 경우 해외에 거주한 날짜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소액 환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 국민건강보험 해외에 출국하면 출국사항이 기록에 남아 어느 정도 유예기간 이후 부터 보험료가 청구되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미리 해당 국민건강보험 관리 부서에 연락해 출국 날짜를 미리 알려주고 바로 처리해달라고 하면 유예기간 없이 바로 정지됩니다. 만약 다시 입국해서 고지하면 바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대신 외국인 배우자의 경우는 3개월 후에 가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 인터넷 계약 해지 또는 일시 정지 저희는 SK텔레콤을 사용했는데 인터넷+텔레비전+전화 플랜이었습니다. 통합플랜을 해지하고 인터넷 전화만 유지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인터넷 전화의 기본요금이 발생한다고 해서 일시중지를 신청해두었습니다. 원래 쓰던 플랜이 싸기도 했고, 이미 의무기간은 끝난지 오래여서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일시정지는 신청하면 최대 1년 가능한데 출입국 증명서나 비행기 발권 티켓을 증빙서류로 첨부해야합니다. 1년 이후가 되는 시점에 다시 해외에 있다는 걸 증빙하는 서류를 다시 제출하면 일시 정지 1년이 더 연장됩니다. 대신 날짜를 잘 체크해둬야합니다. 4. 각종 고지서 청구지 변경 전부 이메일로 청구서를 고지하도록 변경해두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아서 이것도 리스트로 작성해 두었네요. 5. 은행 관련 해외에서 인터넷 뱅킹을 하려면 미리 국내에서 신청해두어야 합니다. 이미 신청되어있다면 입출금 또는이체 한도액 등도 미리 체크해두시면 좋겠네요. 한개나 두개 정도 국내 신용 카드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미리 체크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revious            Next #독일유

(4-1) 한국 집 정리

독일 집이 정해졌기 때문에 한국 집을 정리하는게 시급했습니다. 2-3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다음 세입자를 구해야 해서 굉장히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저희는 전세 계약이었는데 계약 사항을 살펴보니 적어도 2개월 전에 통보해야 하는 걸로 되어 있더군요. 물론 그 전에 다음 세입자가 정해서 날짜에 맞춰 들어와 주면 좋겠지만 만약 다음 세입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2개월 후에야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여서 금방 다음 세입자가 구해질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만약 저희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 부동산은 한 군데 보다는 여러 군데 연락해 두고 나가는 날짜와 계약금에 대해서는 계약 사항을 꼼꼼히 살펴본 후 집주인과 확실하게 이야기 해두는게 좋습니다. 나갈 날짜에 대해 확실히 의사 표시를 하고 답변을 받아두어야 하는데 반드시 그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휴대폰 메시지로라도 확답을 꼭 받아두세요. 그리고 먼저 집을 나와야 하더라도 계약금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집을 완전히 비워두시기 보다 어느 정도 짐을 놔둬야 한다고 하네요. 공실이 되어 누군가 먼저 들어와 살고 있게되면 계약금을 지급이 연기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물론 모든 경우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계약금을 전액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살게되면 계약금을 받는 시기 점점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저보다는 남편이 먼저 독일에 들어가고 저는 한국 집을 정리하는 데로 들어가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들어간 남편으로부터 부족한 물건이나 서류 등을 체크받아서 제가 챙겨 가지고 갈 수 있었거든요. 독일 집은 가구가 포함된 집이고 한국에서 짐을 부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짐을 최소한으로 하고 거의 대부분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구며 전자제품 등등 정리해야 할 물건이 너무 많았습니다. 먼저 리스트를 작성하고 처분해야할 마감날짜를 정해 놓고 만약 그 이후에도 처분이 안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3) 비자 신청 관련 서류 준비하기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 꼭 준비해가야하는 비자 신청 서류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독일 유학하는 분들의 비자 종류 에 대해 생각해볼게요. 아마 여기저기서 검색해보시면 학생 비자(대학교나 대학원등), 어학 비자, 유학 준비 비자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저희는 이미 대학을 졸업한 상태이고 일단은 어학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어학 비자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이 비자가 가장 받기 쉬운 형태인 것 같습니다. 학생 비자는 이미 대학교나 대학원에 합격 통보를 받아야 하고, 유학 준비 비자는 대학교를 진학 할 목적이 분명해서 수능 성적이나 진학 계획이 뚜렷한 경우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학 비자는 단순히 독일어를 배울 목적으로 체류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자이므로 비교적 요구되는 서류가 간단합니다. 어학 비자의 체류기간은 최대 2년으로 알고 있는데, 이 또한 받은 사람들 마다 의견이 분분해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네요. 단, 어학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인증 받은어학교에 등록해야 하는데 최소 4개월 이상은 등록을 해야 1년을 받을 수 있다고들 합니다. 이또한 도시마다, 담당자 마다 비자 기간도 그들의 재량에 따라 달라져서 정확하게 말하기가 참 어렵네요. ^^ 여하튼 어학 비자로 일단 1년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서류를 알아본 결과, 1. 여권 2. 어학교 등록증 3. 재정보증서 또는 독일내 은행 잔고 확인서 4. 독일 거주지 등록증 (독일 집 안멜둥 서류) 5. 독일 집주인 확인서 6. 혼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아포스티유 공증 및 번역 공증 (부부인 경우만) 7. 비자 신청서 8. 보험 가입증명서 9. 제출용 사진 10. 비자 신청 수수료 아래 리스트는 독일에서 외국인청에 문의했을 때 받은 신청 서류 리스트입니다. (이 때는 이미 학원 등록증과 안멜둥 서류는 보낸 상태였어요.) jeweils einen Antrag AE ausfüllen jeweils eine aktuelle deutsc

(2-2) 출국 날짜 정하기

이미지
슈투트가르트로 독일 집이 정해짐과 동시에 출국을 서둘러야 했습니다. 독일 집의 전 세입자가 해지 통보한지 3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이 되었기에 그 전에 우리가 거기에 맞춰서 독일 집 계약을 위해 독일로 입국 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풀옵션의 집이었기에 부칠 짐이 많지 않아 급한 짐만 서둘러 배로 부쳤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솔리튜트성 선박으로 부치면 1달 이상 걸리니 미리 잘 계획하셔야 합니다. 필요한 짐은 미리미리.. 물론 EMS배송도 가능하지만 많이 보내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거든요.  비용은 아래 우체국 사이트 참고하세요. https://ems.epost.go.kr/front.EmsDeliveryDelivery072.postal 출국 날짜를 정하고 비행기 티켓을 구입해야했는데, 문제는 한국 집이 생각보다 빨리 정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남편이 먼저 계약 날짜에 맞춰 먼저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비행기 티켓 구입인데요. 무비자로 입국하고 (유럽은 쉥겐 조약으로 3개월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그 이후에 어학교를 등록할 예정이었기에 한국에 돌아올 날짜를 미리 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무비자로 독일에 입국하는 경우 한국에서 출국할 때 왕복 티켓이 아니면 발권을 제한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상황과 의견이 많이들 다를 수 있는데요. 발권 데스크에서 편도티켓으로 출국하려는 사람은 그 나라의 비자가 있는지, 돌아오는 편도 티켓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받고, 증빙 서류가 없으면 거부 당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미리 비자를 발급 받았다거나, 어학교 등록 서류라도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희 처럼 어학교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어학으로 비자를 받으려고 해도 1년까지는 어렵기에(최대 3개월정도?) 대부분 무비자로 입국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독일 비자가 없는 상황에서 무비자로 출국하려하는 경우,.. 대부분 선택하는 것은 일단 3개월 왕복으로 비행기 티켓을

(2-1) 독일 집찾기 ①

정말... 집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해본 사람만 알겁니다. 지금 집을 찾고 있는 누군가.. 그 분 정말 힘내시라고 박카스라도 한병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 😫 독일로 처음에 사전 답사를 갔을 때 다들 하는 말이 집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하더군요.  슈투트가르트의 지인 역시 주재원으로 회사에서 부동산 통해서 찾아주는 데도 3개월간 호텔 생활을 했다며 집 찾기는 너무 힘들다고 엄청 걱정해주었습니다.  사실 이게 딜레마인게... 한국에서 독일 집을 미리 계약하고 입국하자 마자 들어갈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집주인 입장에선 얼굴도 직접 못본 세입자를 들이는게 굉장히 위험부담이 크고.. 게다가 들어오겠다는 세입자는 넘쳐흐르며.. 우리역시 실물을 보지 않고 계약한다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인데.. 문제는 그렇다고 집도 준비 하지 않고 독일에 들어가서 호텔이나 민박 같은데서 지내면서 집을 찾는데 몇주 몇달이 될지 모를 상황에 3개월안에 해결 하지 못하면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야만 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막상 가서 최악의 경우! 호텔 생활만 하다가 오게 될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가기전에 집을 정하고 싶었습니다.  어렵지만 도전해보기로!! 게다가 집이 정해지지 않으면 거주지 등록 도 안되는데 거기서 부터 비자 신청은 물건너 갑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라면..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비자 신청의 첫걸음은 결국 집이 정해져야 만 합니다. 단순히 살 수만 있으면 되는것도 아닌게 정확하게 집주인과 계약해서 계약서 받고 사인도 받고 집주인 확인 서류 까지 받아서 지역 암트 (동사무소같은곳)에서 등록까지 끝내야 드디어 비자 신청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외국인청에 비자 신청 서류를 알려달라고 미리 몇 번이나 메일을 보냈지만  거주지 등록이 된 후에 알려주겠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까다로운 점 또 한가지는 사는 사람 인원수에 따라서 집크기도 맞춰 야한다는 점입니다. 우린 그나마 둘이라 다행인데, 아이가

(2-1) 독일 집 찾기②

먼저 독일 집을 구하기 전에 몇가지 용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사실 저도 검색하고 보고 들어서 알게 된 것들이고 독일어를 아직 배우는 단계라서 어떤 부분은 미흡하고 틀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혹시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써봅니다.  하우스 Haus 집 형태로  개인 주택을 주로 말합니다.   보눙 Wohnung 공동 주택, 예를 들면 아파트 같은 형태입니다. 한국 처럼 고층은 많지 않고 5,6층 정도가 많은데, 요즘 여기도 주택난이 심해져서 고층 아파트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나흐미터 Nachmieter 나흐 nach 라는 표현이 영어로 번역하면 after 라는 뜻이 있네요. 미터 Mieter라는 표현은 임차인이라는 뜻이니까 다음으로 들어올 임차인(후계임차인)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광고를 낼 때 나흐미터를 찾는 다는 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운터미터 Untermieter 이건 앞기사에서 쓴 적이 있는데 Unter 라는 게 아래 라는 뜻이어서 세입자 아래로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집주인이 세를 주고 그 세입자가 또 세를 들이는 걸 말하는 거죠.  하우스 마이스터 Hausmeister  집주인이라고 사전에는 나와있는데 주로 공동 주택에서 집을 관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에는 6층 건물인데 그 중에서 1층에 사는 사람이 하우스 마이스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동 관리비나 공동 수리비 등등 집 전체에 영향이 가는 일을 관리해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쯔비쉔(미터) Zwischen(mieter) 기본 의미는 사이에, 중간에 라는 뜻입니다. 주로 유학생들이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집세가 비싸다보니 집을 빌리고 나서 잠깐 한국이나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짧게는 며칠에서 몇 달 정도 에어앤비처럼 다른 사람에게 집을 빌려주는 걸 말합니다. 만약 쯔비센을 준다면 기본적으로 집주인에게 꼭 확인을 받고 허락을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집주인은 세입자만 집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고 계약도 그렇게 할테니

(1-2) 독일 유학 예산 생각하기

직 접 어떤 나라인지 보고 듣고 느껴보니 훨씬 생각할게 많고 구체적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어학 비자를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먼저 어학교 등록비랑 거주지도 되도록 근처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시장물가나 교통비 등등 생각할게 많았는데 일단 생각해야할 예산 목록을 대충 정리해보았습니다.  1. 독일어학교 등록비 슈투트가르트보다는 프랑크푸르트가 비교적 저렴한 곳이 많았는데 어학교에 대해서는 다음 블로그에서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어학교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1년 비자를 위해서는 적어도 4개월 이상 등록을 해야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대략 1인당 한달 비용으로 200-400유로 정도 예상되었습니다. 2. 매달 집세 및 보증금 우리는 아이가 없는 부부이므로 비용적인 면에서 고려해 볼 때 굳이 방이 2개일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만, 그렇다고 쉐어 하우스는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룸이나 1.5룸을 기준으로 대략 600-650유로 정도의 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보증금은 월세의 3개월를 준비해야합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집을 빌려줄 사람이 과연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요. 제가 일본에서 3년 정도 거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현지 일본 회사에도 다니는 중이었음에도 일본인 보증인을 세워야 한다는 조건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외국인으로써 집을 구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걸 이미 경험한 저로서는 사실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돌아 다녀보니 외국인 대상으로 집을 렌트해주는 곳은 하나같이 비싸고 비쌌습니다.  회사원도 아니니 신원 보증 해줄 만한 회사도 없으니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3. 매달 광열비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관리비 등등 합쳐서 한 달에 대략 150-200유로를 예상했습니다.  광열비는 한국에 비하면.. 2배이상이라는 얘기를 하도 들어서.. 사실 이부분이 제일 걱정되었습니다.  게다가 여기 계산 방법은 전년도 썼던 이용료를 기준으로 현재 내고 내년에 실제로 썼던 이용료를 정산해서

(1-1) 독일 사전 답사

우리가 독일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부모님과 상의를 했을 때.. 꼭 미리 현지에 가서 보라고 권해주셨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견해가 다르므로.. 뭐가 맞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예를 들면 주재원으로 온다던가 연구원, 가족의 사정등등 꼭 와야하는 사람에겐 큰 의미가 없을 지 모르겠으나...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선택해야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겐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우리가 사전 답사로 얻은 것은..  1. 현지 물가와 먹거리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만성 위염, 신랑은 아토피 사람이므로 사실 시장 물가나 채소등의 먹거리 상황은 꽤 중요했습니다. 독일은 화려하거나 미식가적인 부분은 사실 많이 부족한데, 가격이 싸다고 국내산을 쓰지 않거나 하는는 것도 아니고 마트마다 피비 제품이 존재해서 값싸고 괜찮은 물건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채소도 꽤 신선하고 국내산도 많아 보였고요. 사실 외식을 하기에는 독일은 그리 좋은 나라는 아닙니다.  가격은 비싸고 맛은 거기에 못 미치고... 하지만 우리는 원래 외식을 즐겨 하지 않으므로 어찌보면 그런면에서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 ㅋㅋ^^ 2. 도시 분위기를 느끼고 독일 생활을 먼저 이미지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거리의 모습이나 사람들의 표정 등등. 우린 겨울에 해없는 시기에 갔었기에 독일의 겨울이 얼마나 우울한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우리가 다행이라고 느낀건.. 겨울은 비교적 습하고 여름은 건조해인지 집에 에어컨이 보급화되어 있지 않은 이유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장 독일어가 한마디도 안되는 우리가 과연 여기에서 마트라도 가서 뭔가를 살수 있을 까 하는 불안함도 있었습니다만.. 어느 정도 간단한 영어로는 의사 소통이 가능한 점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통편이 대중교통 으로만으로 가능한 지역이 어디인지, 실제로 얼마나 편하고 불편한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활이 보이니 대강의 예산을 세우기도 쉬웠습니다 . 3. 도시 치안의 정도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