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출국 날짜 정하기
슈투트가르트로 독일 집이 정해짐과 동시에 출국을 서둘러야 했습니다.
독일 집의 전 세입자가 해지 통보한지 3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이 되었기에 그 전에 우리가 거기에 맞춰서 독일 집 계약을 위해 독일로 입국 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풀옵션의 집이었기에 부칠 짐이 많지 않아 급한 짐만 서둘러 배로 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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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투트가르트 솔리튜트성 |
물론 EMS배송도 가능하지만 많이 보내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거든요.
비용은 아래 우체국 사이트 참고하세요.
출국 날짜를 정하고 비행기 티켓을 구입해야했는데, 문제는 한국 집이 생각보다 빨리 정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남편이 먼저 계약 날짜에 맞춰 먼저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비행기 티켓 구입인데요. 무비자로 입국하고 (유럽은 쉥겐 조약으로 3개월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그 이후에 어학교를 등록할 예정이었기에 한국에 돌아올 날짜를 미리 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무비자로 독일에 입국하는 경우 한국에서 출국할 때 왕복 티켓이 아니면 발권을 제한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상황과 의견이 많이들 다를 수 있는데요.
발권 데스크에서 편도티켓으로 출국하려는 사람은 그 나라의 비자가 있는지, 돌아오는 편도 티켓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받고, 증빙 서류가 없으면 거부 당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미리 비자를 발급 받았다거나, 어학교 등록 서류라도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희 처럼 어학교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어학으로 비자를 받으려고 해도 1년까지는 어렵기에(최대 3개월정도?) 대부분 무비자로 입국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독일 비자가 없는 상황에서 무비자로 출국하려하는 경우,.. 대부분 선택하는 것은 일단 3개월 왕복으로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고, 상황에 따라 리턴 티켓의 날짜를 변경하거나 리턴 티켓은 포기하거나 입니다. 요즘 다시 검색해보니 갈 때 편도로 구입하고 오는 것도 편도로 구입하되 대신 리턴 티켓은 변경 수수료가 거의 없지만, 대신 티켓 값은 비싼 것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는 아직 시도한 적이 없어서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저희는 3개월 왕복티켓으로 구입했습니다. 변경수수료는 30만원 정도였으니 싸지는 않았네요. 왕복 티켓이 싸보이기는 하지만 리턴 날짜도 변경해야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도 들어가니 ..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많이 고민해보시기를.. 좋은 방법이 있으면 꼭 답글로 남겨주세요. ^^.
어차피 저희는 일도 프리랜서였고, 한국 일 정리하기가 많이 어렵지 않았기에 여유있는 평일로 비행 날짜를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평일이 사람도 적고, 비행기 값도 좀 저렴한 편이니까요.
폴란드 LOT항공을 이용했는데요. 인천-바르샤바 까지 10시간 정도, 바르샤바-슈투트가르트까지는 2시간 남짓, 그 사이에 경유지에서 3시간 가량 머물러서 약 15시간 정도였습니다.
물론 프랑크푸르트에서 슈투트가르트는 비교적 가까우므로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을 이용하면 10시간 정도로 비행시간을 줄일 수도 있지만, 결국 무거운 짐들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슈투트가르트까지 갈 생각을 하면 경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져가야 할 짐도 많고, 챙겨야 할 서류도 많은데 다행인건 제가 남편보다 1주일 뒤늦게 들어갔기 때문에 놓친 짐이나 서류를 챙길 수 있었어요. 혼자서 비행하는게 즐겁지는 않았지만요. ^^.
일단 출국 날짜가 정해지면 한국 집이나 서류관련 문제들도 빠짐없이 체크해야하고 가져가야 할 서류들도 일정에 맞춰 잘 챙겨야 합니다. 쉽게 다시 올 수 없으니까요.
다음 블로그에서는 한국에서 꼭 챙겨가야하는 비자 신청 관련 서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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