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후기] 폴란드 항공 프리미엄이코노미 탑승③ ( LOT Airline Premium Economy )

이번에는 현실적인 그리고 솔직한 폴란드 항공 탑승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기준은 슈투트가르트 - 바르샤바 경유 - 인천. 이코노미 프리미엄 좌석입니다. ​

눈 내리는 슈투트가르트 공항

♠장점

1. 친절한 서비스
 승무원들과 눈을 마주치면 웃어주고 필요한 건 없는지 항상 물어봐줍니다.
 스낵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도 되지만 원하는 뭔가가 있으면 가져다 달라고 부탁할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발권 시 부칠수 있는 짐이 2개까지 입니다. ​ 



2. 넓은 좌석
 비즈니스 석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프리미엄이코노미의 좌석 넓이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누울순 없지만 다리를 쭈욱 뻗어 볼수 있습니다. ㅋㅋㅋ ​

3. 빠른 발권 ​
 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석은 발권하는 곳이 별도로 되어 있어서 빠른 발권이 가능합니다. 물론 웹체크인을 미리 해두시면 더 빨리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4. 빠른 탑승
비행기에 탑승할 때 비즈니스랑 같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 

이 중에서 제가 가장 최고로 치는 건 2번 바로 좌석 넓이입니다.
유럽까지 가려면 적어도 10시간 이상 꼼짝달싹 못하는게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그래서 선택했습니다. 나름 만족합니다.😋

♠단점

1. 음식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만큼의 맛의 감동은 없고 막 이거저거 고르고 이런 선택권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식기가 도기류, 스테인레스인 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주 맛이 없는 건  아닙니다. ​ 밥종류는 그냥 그렇지만 빵종류는 정말 맛있습니다.

2. 가격
왕복 가격으로 볼때 1.5배 정도이상 더 비쌉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장점이 될테고 이코노미보다 여전히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단점이 되겠죠.  ​

 ♦ 네이버에서 현재 시점으로 비행기표 가격을 비교해 봤습니다. (동일 조건)

비즈니스석 가격 

위의 가격은 조회시점이나 지정 날짜에 따라 많이 바뀝니다. 부디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3. 화장실은 이코노미랑 같이 써야합니다. 
그래서 붐비기도 하고 멀기도 합니다. 이게 제일 아쉽더군요. ;; ​

4. 다시 좌석 얘기..
가운데 3열인데 가운데 줄의 가운데 자리는 들어가고 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팔걸이가 길게 나온 덕에 좌석은 넓은데 통로로서는 지나가기가 너무 좁았습니다. 스키니한 사람이나 지나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5. 부친 짐을 도착한 공항에서 찾을 때 특별히 더 빨리 나오지 않습니다. 

만약 빨리 받고 싶다면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고 또는 비즈니스석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

 6. 좌석 주변이 붐볐습니다.
커텐으로 이코노미와 프리미엄이코노미가 구분되어 있긴 하지만 거의 구분 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승무원들을 찾아 뒷쪽 이코노미 좌석 쪽에서 자꾸 커튼 안쪽으로 들어왔거든요.
​
 7. 슈투트가르트 - 바르샤바 행 비행기는 작아서 별도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코노미와 같은 좌석을 이용합니다. 대신 1인당 두 좌석을 사용합니다.

이런 단점들이 있음에도 저는 꽤 만족합니다. 비지니스는 여전히 비쌌고 (약 2.5배 정도?) 짐도 많았고 오랜 비행시간과 모르는 곳을 가는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앞설 때...
물론 돈으로 산 미소이긴 하지만 그들의 따뜻한 미소는 어느 정도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 Tips!

  (1) 폴란드 항공 검색시에는 화요일이나 목요일 출도착을 추천합니다.

  (2) 웹 체크인은 36시간 정도 전부터 오픈되니 알람을 설정해 놓고 앞쪽 좌석으로 빨리 겟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너무 시간에 쫓겨 하다보니 놓쳤습니다. 

​

  (3) 아! 그리고 외항사가 다 그렇듯... 슈투트가르트-바르샤바 기내 방송은 영어 & 폴란드어로 바르샤바- 인천 비행기의 기내 방송은 영어 폴란드어 한국어로 방송됩니다. 물론 서빙은 영어라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영어 회화정도는 기억해두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 밖에...
비행기 안에서 편한트레이닝 바지로 갈아입거나 기내에서 신을 슬리퍼 등을 가져가면 편리합니다. 목베개도 꽤 아쉬웠고요.프이코에서 제공하는 목베개는 충전재가 오리털이긴해서 촉감이 좋긴한데 목을 받쳐줄만큼 빵빵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그냥 허리쿠션으로 사용했습니다.

불편한 바지를 입고 장시간 비행은 정말 괴롭습니다!! 트레이닝 바지는 호텔에서 잠옷으로도 활용가능하니 하나정도는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긴바지로요. 

특히 폴란드 항공은 기내용 슬리퍼가 없는게 많이 아쉬웠어요.

호텔에서도 슬리퍼를 갖추고 있는 곳은 별로 없으므로 챙겨가시면 꽤 유용할 듯 합니다.
(집안에서도 신발을 벗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유럽유심카드는 한국에서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구입하는 유럽 유심의 대부분은 유럽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전에 미리 체크해두세요!)

시내에 나가서 직접 통신사나 대형 마트에 가서 프리페이드 선불 유심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막상 도착해 보면 호텔이나 숙소부터 가고 싶어집니다. 장시간 비행으로 앉아만 있었던 게 지쳐서 일단 한번 누워봐야겠다는 마음때문일까요.... 게다가 무거운 짐 들고 다니는 것고 만만치 않습니다. 캐리어 가방을 노리는 의심스러운 사람들도 나라에 따라서는 꽤 있을 수 있고요.



게다가 경유지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도착해서 당장 호텔을 찾아가려면 지도검색등 여러모로 인터넷 검색이 필수인데 유럽공항 무료와이파이는 속터지게 느리더군요!🤔😐 ㅋㅋ


다음 블로그는 인천-바르샤바-슈투트가르트 이코노미 탑승후기(폴란드항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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