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후기] 아시아나 항공 이코노미 인천-프랑크푸르트

아시아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

작년에 독일에 올까 말까 망설였을 때..
한번은 와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급하게 비행기표를 구입하게 된 아시아나 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 ​
우리가 아시아나 항공 프랑크푸르트 편을 이용하게 된 이유는!
한달 전에 티켓팅 했음에도 불구하고 70-8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던 점,
비록 10시간 안팎의 긴 비행시간이지만 직항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국적기라는 점 때문에... 그러니까 영어를 안해도 된다는 편안함도 있겠네요.
사실 직항이 아니고 한 두번 경유하거나 중국계열 항공사를 이용한다먼 더 싸고 저렴한 티켓들도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대략 60만원 후반대 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요..


왠지 신뢰가 가지 않는 것과 경유를 몇 번씩 해야한다는 압박은 아무리 고민해도 피하고 싶었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겨울철 비수기라서 이런 가격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네요. ​

♠️일정
 2018/1/12 - 21일 (10일간)

♠️비행 시간
 인천 - 프랑크푸르트(OZ541편) 11시간 50분 비행 ,
 프랑크푸르트 - 인천(OZ542편) 10시간 20분 비행

♠️좌석
 인천 - 프랑크푸르트: 82A, 82B
 프랑크푸르트 - 인천: 83A, 83B

아시아나 A80 2층 이코노미 좌석도

이 좌석들을 선택한 이유는!
A380 비행기 특성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저희가 선택한 2층 좌석은 앞쪽으로 반은 비즈니스석 이고 뒷쪽은 이코노미로 구성되어 있어서 비교적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이 비교적 적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습니다.
비즈니스석이 꽉 차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




이에 비해 1층 좌석은 앞쪽이 퍼스트 클래스인데 뒷쪽 이코노미석이 월등히 많으므로 화장실도 붐비고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게다가 2층 창가쪽 좌석은 아래의 사진처럼 여분의 수납 공간이 창가쪽으로 배치되어 있으므로 수납 뚜껑을 닫으면 물건을 올려두거나 할 수 있어서 꽤 여유있는 공간이 형성됩니다.

아시아나 항공 A380 2층 82A좌석 옆 수납공간

기내식은 두 번 서비스 됩니다. 역시 아시아나는 국적기라 그런지 한국인인 우리 입맛에 딱 맞네요. 예상되는 맛, 굳이 용기 낼 필요 없는 익숙한 맛이라고 할까요. ㅋㅋ 
아래는 기내식 사진입니다. (갈 때와 올 때)

아시아나 인천 -프랑크푸르트 기내식들

사진에는 없지만 비행기가 비교적 새 거라서 시설도 꽤 괜찮았고, USB코드며 스크린이며 나무랄데 없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춰져 있다고 해야할까요. 이래서 국적기 국적기 그러나봅니다.




무엇보다 언제나 스마일인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친절하고.. 아무래도 말이 통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 
호기심에 지금 항공 가격을 오늘 날짜로 네이버에서 검색해봤습니다.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금액은 그때 그때 조건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60만원대의 경유노선의 외항사도 나름 훌륭하겠지만 국적기로 80만원대에 직항으로 간다는 것도 꽤 매력적입니다.
비록 우린 슈투트가르트에 살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면 결국 슈투트가르트로 오기 위해 기차나 버스를 타야하는 상황이라 다른 외항사의 경유 노선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만약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겨울 유럽 여행의 짤막한 팁! ​ 

유럽 겨울 여행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굳이 가야한다면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비행기 값이 비교적 쌉니다. 여기서 비교적이라함은.. 여름 성수기와 비교해서^^.. 
두번째, 다들 겨울을 피하다 보니 비교적 저렴하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또0 뭐가 있을까요.. 더운걸 싫어하는 사람에겐 겨울이 더나을까.. 😂라는 이런 정도일까요..ㅋ
 (겨울에 난방은 다들 필수이지만..유럽 나라들 중엔 여름에 에어컨이 없는 호텔이 꽤 많습니다. 여름철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에어컨 유무를 꼭 체크하세요! )

여하튼 장점이라먼 전체적인 여행 비용이 다운된다는 점이네요.

그럼 단점은 뭘까요?

해가 짧아서.. 그냥 아니고 심하게 짧아서 활동 시간이 얼마 안됩니다.
아침은 9시 다되어야 밝아지고 저녁은 4시만 되도 어둑어둑해지네요....
게다가 일조량이 부족해서 어떨 땐 오전인데 저녁같고 해서 시간과 바깥의 풍경이 안맞는다고 해야할까.. 낮인지 저녁인지 구분이 안갈때도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이 많이 쌓이거나 일몰시간이 짧아지면 관광지들 중엔 때때로 입장 날짜나 시간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겨울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는 부디 가려는 관광지나 명소의 입장 가능 날짜나 시간을 꼭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Tips!
비행기 안에서 편한트레이닝 바지로 갈아입거나 기내에서 신을 슬리퍼 등을 가져가면 편리합니다. 목베개도 꽤 아쉬웠고요. 목베개도 제공하기는 할텐데(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목을 받쳐줄만큼 빵빵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그냥 허리쿠션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불편한 바지를 입고 장시간 비행은 정말 괴롭습니다!! 트레이닝 바지는 호텔에서 잠옷으로도 활용가능하니 하나정도는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긴바지로요.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기내용 슬리퍼를 제공하기는 하는데 슬리퍼 바닥이 너무 약해서 화장실 바닥이 젖어 있으면 양말도 젖을 것 같은 기분이....

호텔에서도 슬리퍼를 갖추고 있는 곳은 별로 없으므로 챙겨가시면 꽤 유용할 듯 합니다.
(집안에서도 신발을 벗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유럽유심카드는 한국에서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구입하는 유럽 유심의 대부분은 유럽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전에 미리 체크해두세요!)

시내에 나가서 직접 통신사나 대형 마트에 가서 프리페이드 선불 유심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막상 도착해 보면 호텔이나 숙소부터 가고 싶어집니다. 장시간 비행으로 앉아만 있었던 게 지쳐서 일단 한번 누워봐야겠다는 마음때문일까요.... 게다가 무거운 짐 들고 다니는 것고 만만치 않습니다. 캐리어 가방을 노리는 의심스러운 사람들도 나라에 따라서는 꽤 있을 수 있고요. 영어나 현지어로 대화해야하니 그것도 좀 부담스러울 수 있겠네요.

게다가 경유지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공항에 도착해서 당장 호텔을 찾아가려면 지도검색등 여러모로 인터넷 검색이 필수인데 유럽공항 무료와이파이는 속터지게 느리더군요!🤔😐 ㅋㅋ


긴 글을 읽어주시느라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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