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후기] 폴란드 항공 프리미엄이코노미 탑승 ①( Lot Airline Premium economy )

우리가 폴란드항공 Lot를 선택한 이유! 

슈투트가르트에서 인천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프랑크푸르트-인천 직항을 이용하고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슈투트가르트-경유지-인천로 경유를 하는 방법입니다.

첫번째 방법도 나쁘지는 않지만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갈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20킬로가 넘는 캐리어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대신 직항이므로 비행 시간은 경유하는 것 보다는 짧습니다. 직항인 경우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를 이용할 수도 있고요.

두번째 방법은 경유지를 이용해야하므로 환승해야하는 불편함과 경유지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전체 비행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하지만 짐은 슈투트가르트에서 부치고 인천에서 찾으면 되므로 짐을 들고 움직이는 불편은 줄어듭니다.

어차피 직항을 이용해도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이 2-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결국 시간은 비슷해 지더군요. 게다가 우리집은 슈투트가르트 공항까지 한 번에 갈수 있는 S-Bahn이 가까워서 짐을 들고 다니는 고생을 덜 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르샤바 경유지에서의 체류도 그리 길지 않고요.




경유 시간이며 비행시간,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폴란드Lot항공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외항사를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영어를 해야하므로 약간 긴장상태로 타야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폴란드 항공으로 슈투트가르트에서 인천까지 오는 비행시간은 대략 경유 포함해서 15시간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바르샤바 공항에서 경유할때 2시간 정도 기다리기는 하지만 잠깐 쉬어가는 타이밍을 갖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스트레칭도 하고요. ^^;;

그럼 기내에서 경험한 폴란드 항공 프리미엄이코노미 본격적인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비행은 슈투트가르트 - 바르샤바 (1:55비행) ​입니다.



일단 비행기가 작습니다. 유럽내를 다니는 비행기이므로 마치 제주항공을 타고 일본 정도 가는 느낌입니다. 양쪽 2열 정도이므로 정말 크지 않네요.
비행기가 작다보니 별도의 프리미엄이코노미나 비즈니스석이 없었습니다.
커튼으로 구분하는 정도이고 그나마 비즈니스석은 맨 앞좌석으로 다리 뻗기에는 보통 다른 좌석보다는 넓은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
대신 프리미엄이코노미나 비즈니스석은 두 좌석에 한 명씩 앉게 해주었습니다. 🙄 ​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본 Lot항공 비행기

눈이 온 슈투트가르트 공항 전경. 슈투트가르트에서 출발 전 찰칵

Lot 항공: 굵직한 제 허벅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않으면 저 정도의 공간이 남습니다. 참고로 키는 163정도에 보통 체형입니다.

lot 항공: 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좌석 두 개를 이용합니다. 

lot 항공:콘센트가 좌석 아래 있다는 표시입니다. 작은 비행기에 오래되다보니 유에스비가 아니고 콘센트였습니다. 이 것 역시 굉장히 신선하네요 ^^;;;

lot 항공: 녹색으로 반짝거리는게 콘센트입니다. 출발전에는 충전이 안되고 출발을 해야 충전이 됩니다. 참고로 220볼트 콘센트입니다.

lot 항공 기내식: 첫 번째 비행에서 첫 번째이자 마지막 식사

첫번째 비행에서는 한 번의 식사가 나옵니다. 

비행이 시작되고 안전벨트 사인이 사라지면 바로 서빙이 시작됩니다.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없고, 식사는 프리미엄이코노미석 이상만 서빙되었습니다. 

식사 내용은

왼쪽은 햄이랑 오이 샐러드, 오른쪽은 호박이랑 견과류&파스타 샐러드. 

그리고 작은 바케트 빵과 네모난 빵은 바구니에 담아서 서빙해주는데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있습니다. 

버터랑 작은 초코렛을 디저트로 주고 음료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애플주스와 물, 그리고 와인을 부탁했습니다. 

역시 프리미엄 이코노미답게 도기와 스테인레스로 된 식기였습니다. 기체가 흔들릴 때마다 약간 걱정되긴 했지만 일회용보다는 낫네요. ^^

콩알만한 비행기에서 나름 대접 받고 있는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튜디어스들이 친절하다.. 는 걸 나중에 이코노미 타고 느꼈습니다.

물어보기 전에 물어봐주는, 찾아오는 서비스라고 할까요? ㅋㅋ

lot 항공: 경유지 바르샤바 공항에서 기다려준 리무진 셔틀

바르샤바 착륙 후에 경유지 체류를 위해 공항으로 들어가는 거리가 다소 멀었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셔틀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프리미엄이코노미석 이상은 이코노미석과 다른 전용 셔틀 버스를 제공해주었습니다. 

Tips!
비행기 안에서 편한트레이닝 바지로 갈아입거나 기내에서 신을 슬리퍼 등을 가져가면 편리합니다. 목베개도 꽤 아쉬웠고요.첫번째 비행기에서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두번째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목베개는 충전재가 오리털이긴해서 촉감이 좋긴한데 목을 받쳐줄만큼 빵빵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그냥 허리쿠션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불편한 바지를 입고 장시간 비행은 정말 괴롭습니다!! 트레이닝 바지는 호텔에서 잠옷으로도 활용가능하니 하나정도는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긴바지로요. 

특히 폴란드 항공은 기내용 슬리퍼가 없는게 많이 아쉬웠어요.

호텔에서도 슬리퍼를 갖추고 있는 곳은 별로 없으므로 챙겨가시면 꽤 유용할 듯 합니다.
(집안에서도 신발을 벗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유럽유심카드는 한국에서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구입하는 유럽 유심의 대부분은 유럽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전에 미리 체크해두세요!)

시내에 나가서 직접 통신사나 대형 마트에 가서 프리페이드 선불 유심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막상 도착해 보면 호텔이나 숙소부터 가고 싶어집니다. 장시간 비행으로 앉아만 있었던 게 지쳐서 일단 한번 누워봐야겠다는 마음때문일까요.... 게다가 무거운 짐 들고 다니는 것고 만만치 않습니다. 캐리어 가방을 노리는 의심스러운 사람들도 나라에 따라서는 꽤 있을 수 있고요. 도착하면 저녁 시간이 되거나 해도 사실 시내를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죠.

게다가 경유지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도착해서 당장 호텔을 찾아가려면 지도검색등 여러모로 인터넷 검색이 필수인데 유럽공항 무료와이파이는 속터지게 느리더군요!🤔😐 ㅋㅋ




그럼 다음 블로그에서 바르샤바 경유지- 인천까지의 탑승 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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