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 시즌 2 제 1화 줄거리 (Anne with an "E" S02 E01)
그린 게이블스
그린 게이블스에 찾아온 오랫만의 평화..
그렇게 날씨도 좋고 모든게 완벽한 그런 날들을 만끽하고 있는 앤.
추수철이 되어 모두들 수확하느라 바쁩니다.
매튜 아저씨도 회복이 많이 되어 보통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숙으로 2명의 청년이 들어왔습니다. 식구가 많아지니 집에 활기가 가득합니다. 왠지 사기꾼 냄새가 폴폴 나는 두 사람이지만요.
그 시간 길버트는 배를 타고 선원으로 심한 노동중입니다. 아직 젊고 어린, 모든게 신기하기만 한 길버트는 고된 일을 하면서도 여전히 즐겁습니다. 한 흑인 노동자와 친해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길버트처럼 꿈도 희망도 없는 흑인 신세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길버트는 단지 경험하러 온 여행자이니 즐거울 수 있다면서요.
앤은 그린 게이블스에 온 두 젊은 그들이 왠지 좋고 반갑기만 합니다. 계속 옆에 붙어 쉴 새없이 재잘재잘 거리네요. 그중 한 명인 네이트는 앤이 귀찮아 책을 한권 안깁니다.
글 읽는 게 즐거운 앤은 농장 창고에서 책을 읽다가 일하는 제리에게 글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네요.
그들은 큰 화학 회사에서 근무하며 토질 검사를 하러 왔다고 하는데 뭔가 꿍꿍이가 있어보입니다. 그 중 한명은 이름이 네이트이고 그는 핸섬한 얼굴로 은근 슬쩍 마릴라나 앤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그들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려고 하네요.
배리씨가 다가오니 연극을 하는 네이트.
자신이 뭔가를 발견했다며 슬쩍 떠봅니다. 금을 발견했지만 회사에 보고하면 그들이 다 빼앗을 거라며 애번리 사람들이 누리지 못할 것이라며 너무 화가난다고 이야기하고 급히 자리를 뜹니다.
추수가 끝나고 매튜와 마릴라, 그리고 앤은 바다를 보러 마차를 타고 나갑니다. 신발과 옷을 벗어 던지고 바다로 뛰어드는 앤. 그런 앤이 걱정되는 마릴라와 달리 매튜는 따라 들어가 함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셋만의 평화로운 피크닉을 즐기던 중 매튜는 이번 수확이 풍작이라 빚을 다 갚고도 남을 거라고 하네요. 힘든 시기를 셋이서 잘 이겨낸 것 같습니다.
앤은 네이트의 방에 허락도 없이 자꾸 들어가 이거저거 물어봅니다. 네이트는 이런 앤의 호기심을 이용해 금에 대한 이야기를 슬쩍 흘립니다.
다이애나와 루비 그리고 앤은 아지트에 모여 조세핀 고모로 부터 온 편지를 받습니다.
다시 농장 창고로 가 제리에게 알파벳을 가르쳐 주려고 노력합니다. 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이야기하면서요. 항상 제리에게 퉁명스러운 앤도 무언가를 가르칠땐 굉장히 친절해지네요.
어둑어둑한 밤이 되자 하숙인 그 둘은 밖에 나가 작당을 모의합니다. 그걸 멀리서 지켜보는 매튜. 아무래도 매튜는 그 둘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숙인 중 다른 한 명인 던롭은 베이커리에 열심입니다. 앤에게 베이커리를 가르쳐 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애번리에 평생 정착하고 싶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그린 게이블스와 앤이 좋은가 봅니다. 그렇게 둘은 파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한편 농장 창고에서 네이트와 제리가 마주칩니다. 알파벳을 외우고 있는 제리에게 다가온 네이트는 은근 슬쩍 겁을 줍니다. 제리는 네이트가 직감적으로 나쁜 사람임을 느낍니다.
한편 다이애나의 집에서는 아버지 배리씨가 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혼자서 안절 부절 못하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가부장적인 배리씨는 좀처럼 아내와 의논하지 않습니다. 그런 배리 부인은 자신에게 상의 하지 않는 남편이 원망스럽습니다.
앤은 밤중에 금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사람의 소리를 듣습니다. 아무래도 일부러 흘리는 것 같네요.
다음날 식탁에는 어마무시한 양의 빵들이 놓여있습니다. 우리의 마릴라가 젊은 하숙인들을 굉장히 의식하고 있는 듯하네요. 특히 네이트쪽인듯합니다.
빵이 너무 많아 여기저기 나눠 주고 있네요. 레이첼의 집에 들어선 앤이 평소와 달라 보이자 레이첼은 앤을 데리고 들어가 이래저래 꼬치꼬치 묻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마을 회의가 소집되고 네이트와 던롭의 연극으로 모든 마을 사람들이 애번리에 금이 있다고 믿게 됩니다.
그날 밤 앤은 종이를 찾으러 여기저기 뒤지다가 네이트 방에서 공문서에서나 쓰일법한 종이와 뉴욕시 라는 인장이 찍힌 종이를 발견합니다.
단지 앤은 종이를 찾아 길버트에게 금에대한 마을 소식을 편지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 아무래도 그들이 공문서도 위조하는 것 같네요.)
얼마 후 네이트는 자신의 방에 돌아오고, 가방이 열려있는 것을 보며 누군가 짐을 뒤졌다는 생각이 들어 누군가 건드리면 알 수 있게 장치를 해놓죠.
이렇게 시즌 2의 1화가 끝이 납니다.
중간중간 네이트의 거칠고 날카로운 말이나 행동이 앤의 생각을 자극해서 앤은 고아원에서 당했던 학대의 영상이 떠오릅니다. 평소에는 즐겁고 행복한 앤이지만 비슷한 상황이 되면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는 걸 보면서 한 번 경험한 기억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
| 바다를 보고 신나서 달려가는 앤 |
마릴라 커쓰버트: 겉으로는 원칙적이고 딱딱해보이지만 속은 부드럽고 정많은 50대 독신녀. 결혼 상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정 형편상 결혼을 포기하고 가정을 지킨 강인한 여성
 | 매튜 커쓰버트: 무뚝뚝해보이고 거의 말이 없지만, 실은 어렸을 때 잃은 형에 대한 기억과 그로 인해 우울증을 겪은 어머니 때문에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게 됨. 농장의 주된 일을 도맡아 해옴. 그린 게이블의 실질적인 가장 앤 셜리 커쓰버트: 13살의 고아,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사랑받지 못한 환경에서도 꿋꿋히 살아온 밝고 명랑한, 꿈많은 소녀. 다소 몽상가적인 면이 강해 때때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소녀. 본명은 앤 셜리지만 커쓰버트에 입양되어 앤 셜리 커쓰버트가 된다. 제리: 프랑스에서 온 소년으로 앤 대신 그린 게이블의 농장일을 돕고 있는 고용된 직원. 프랑스어를 할 수 있지만 학교에는 다녀본 적이 없고, 집이 가난해 어리지만 형제들과 뿔뿔히 흩어져 일을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원망하지 않고 성실하게 해내는 순수한 소년. |
마릴라의 동창
레이첼 린드 : 동네 가쉽은 모두 꿰고 있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꽤 독설가적인 면이 많은 마릴라의 학교 동창. 가정을 꾸리고 많은 아이들을 낳고 키워냈으며, 여전히 남편과 사이가 좋다. 마릴라의 모든 면을 알고 있고, 순수한 마릴라를 사랑하지만 약간의 경쟁심도 가지고 있음.
앤의 학교 친구들
다이애나: 앤의 둘도 없는 친구. 엄격하고 절제된 엄마의 교육으로 꽤 얌전해보이지만 사실은 앤처럼 꿈많고 활발한 13살 소녀. 늘 앤의 편에 서서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사랑스러운 친구이다.
루비: 앤의 학교 친구. 길버트를 좋아하지만 낯을 많이 가리고 수줍어 아직 고백해 본적은 없다.
길버트: 앤이 오기전까지 클래스 단독 우등생으로 인기도 많고 심성도 곧은 멋진 소년. 앤의 특이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멋진 클래스메이트다. 의사가 되기를 꿈꾼다.
콜: 조용하고 슬프지만 잘생긴 얼굴의 아티스트 감성을 가진 앤의 클래스메이트. 그림을 꽤 잘그리지만 반친구의 몹쓸 장난으로 손을 다치게 된다. 앤과 소울메이트로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함께 자라간다.
빌리: 프리시의 남동생으로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는 걸 즐기고 앤이 고아라고 끊임없이 놀리는 나쁜 친구로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꽤 많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냥 스포일러 덩어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원하지 않으시면 스킵하세요!
그린 게이블스에 찾아온 오랫만의 평화..
그렇게 날씨도 좋고 모든게 완벽한 그런 날들을 만끽하고 있는 앤.
추수철이 되어 모두들 수확하느라 바쁩니다.
매튜 아저씨도 회복이 많이 되어 보통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숙으로 2명의 청년이 들어왔습니다. 식구가 많아지니 집에 활기가 가득합니다. 왠지 사기꾼 냄새가 폴폴 나는 두 사람이지만요.
그 시간 길버트는 배를 타고 선원으로 심한 노동중입니다. 아직 젊고 어린, 모든게 신기하기만 한 길버트는 고된 일을 하면서도 여전히 즐겁습니다. 한 흑인 노동자와 친해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길버트처럼 꿈도 희망도 없는 흑인 신세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길버트는 단지 경험하러 온 여행자이니 즐거울 수 있다면서요.
앤은 그린 게이블스에 온 두 젊은 그들이 왠지 좋고 반갑기만 합니다. 계속 옆에 붙어 쉴 새없이 재잘재잘 거리네요. 그중 한 명인 네이트는 앤이 귀찮아 책을 한권 안깁니다.
글 읽는 게 즐거운 앤은 농장 창고에서 책을 읽다가 일하는 제리에게 글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네요.
그들은 큰 화학 회사에서 근무하며 토질 검사를 하러 왔다고 하는데 뭔가 꿍꿍이가 있어보입니다. 그 중 한명은 이름이 네이트이고 그는 핸섬한 얼굴로 은근 슬쩍 마릴라나 앤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그들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려고 하네요.
배리씨가 다가오니 연극을 하는 네이트.
자신이 뭔가를 발견했다며 슬쩍 떠봅니다. 금을 발견했지만 회사에 보고하면 그들이 다 빼앗을 거라며 애번리 사람들이 누리지 못할 것이라며 너무 화가난다고 이야기하고 급히 자리를 뜹니다.
추수가 끝나고 매튜와 마릴라, 그리고 앤은 바다를 보러 마차를 타고 나갑니다. 신발과 옷을 벗어 던지고 바다로 뛰어드는 앤. 그런 앤이 걱정되는 마릴라와 달리 매튜는 따라 들어가 함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셋만의 평화로운 피크닉을 즐기던 중 매튜는 이번 수확이 풍작이라 빚을 다 갚고도 남을 거라고 하네요. 힘든 시기를 셋이서 잘 이겨낸 것 같습니다.
앤은 네이트의 방에 허락도 없이 자꾸 들어가 이거저거 물어봅니다. 네이트는 이런 앤의 호기심을 이용해 금에 대한 이야기를 슬쩍 흘립니다.
다이애나와 루비 그리고 앤은 아지트에 모여 조세핀 고모로 부터 온 편지를 받습니다.
다시 농장 창고로 가 제리에게 알파벳을 가르쳐 주려고 노력합니다. 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이야기하면서요. 항상 제리에게 퉁명스러운 앤도 무언가를 가르칠땐 굉장히 친절해지네요.
어둑어둑한 밤이 되자 하숙인 그 둘은 밖에 나가 작당을 모의합니다. 그걸 멀리서 지켜보는 매튜. 아무래도 매튜는 그 둘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숙인 중 다른 한 명인 던롭은 베이커리에 열심입니다. 앤에게 베이커리를 가르쳐 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애번리에 평생 정착하고 싶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그린 게이블스와 앤이 좋은가 봅니다. 그렇게 둘은 파이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한편 농장 창고에서 네이트와 제리가 마주칩니다. 알파벳을 외우고 있는 제리에게 다가온 네이트는 은근 슬쩍 겁을 줍니다. 제리는 네이트가 직감적으로 나쁜 사람임을 느낍니다.
한편 다이애나의 집에서는 아버지 배리씨가 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혼자서 안절 부절 못하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가부장적인 배리씨는 좀처럼 아내와 의논하지 않습니다. 그런 배리 부인은 자신에게 상의 하지 않는 남편이 원망스럽습니다.
앤은 밤중에 금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사람의 소리를 듣습니다. 아무래도 일부러 흘리는 것 같네요.
다음날 식탁에는 어마무시한 양의 빵들이 놓여있습니다. 우리의 마릴라가 젊은 하숙인들을 굉장히 의식하고 있는 듯하네요. 특히 네이트쪽인듯합니다.
빵이 너무 많아 여기저기 나눠 주고 있네요. 레이첼의 집에 들어선 앤이 평소와 달라 보이자 레이첼은 앤을 데리고 들어가 이래저래 꼬치꼬치 묻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마을 회의가 소집되고 네이트와 던롭의 연극으로 모든 마을 사람들이 애번리에 금이 있다고 믿게 됩니다.
그날 밤 앤은 종이를 찾으러 여기저기 뒤지다가 네이트 방에서 공문서에서나 쓰일법한 종이와 뉴욕시 라는 인장이 찍힌 종이를 발견합니다.
단지 앤은 종이를 찾아 길버트에게 금에대한 마을 소식을 편지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 아무래도 그들이 공문서도 위조하는 것 같네요.)
얼마 후 네이트는 자신의 방에 돌아오고, 가방이 열려있는 것을 보며 누군가 짐을 뒤졌다는 생각이 들어 누군가 건드리면 알 수 있게 장치를 해놓죠.
이렇게 시즌 2의 1화가 끝이 납니다.
중간중간 네이트의 거칠고 날카로운 말이나 행동이 앤의 생각을 자극해서 앤은 고아원에서 당했던 학대의 영상이 떠오릅니다. 평소에는 즐겁고 행복한 앤이지만 비슷한 상황이 되면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는 걸 보면서 한 번 경험한 기억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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