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후기] 폴란드 항공 프리미엄이코노미 탑승 ②( LOT Airline Premium Economy )

독일어를 배우고 나서는 명사의 스펠링 첫번째 글자를 자꾸 대문자로 쓰게 되네요.

습관이란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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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항공 기내식: 바르샤바 - 인천 첫 번째 식사

이 시리즈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두번째 후기를 지금 부터 시작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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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에서 약 2시간정도 어슬렁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커피도 한 잔 마셔보고.. 생각해보니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자판기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은 바르샤바 공항에서는 폴란드이기 때문에 유로가 아닌 폴란드자체 화폐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꼭 환전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카드도 사용 가능하며 유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율에 따라서 어느 쪽을 사용하는게 좋을 지 그때그때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문제는..자판기에 유로 표시도 되어 있어서 유로를 넣었더니...거스름 돈은 황당하게도 폴란드 돈이 나왔습니다. 🤔 언제 또 쓸 수 있을지...의문입니다.^^;;ㅋ

바르샤바 공항 : 자판기 - 스낵 & 커피 머신 4zl이 대략 1유로쯤 됩니다.

드디어 환승해서 두 번째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폴란드 항공 스튜디어스들이 반겨주네요.
살짝 긴장했습니다. 왜냐하면!
바르샤바 - 인천 비행 시간은 거의 10시간이거든요. 정확히는 9시간 50분!! 덜덜덜.... ​

일단 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이코노미는 같은 시간에 탑승합니다. 이코노미보다는 조금 빨리 들어 갈 수 있습니다. 🤣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은 2-3-2 열로 3줄 정도이고, 비즈니스석은 못들어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

웹체크인을 36시간인가 전부터 시작하는데 그 시간을 놓쳐서 남아 있는 좌석을 지정하고 보니 가운데 줄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어느 비행기든 가장 맨앞줄이 편할텐데.. 역시 부지런해야하네요. 아쉽게도 그 자리는 놓쳤습니다.

들어가보니 프리미엄이코노미석이 거의 빽빽히 다 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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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 어메니티가 저를 기다려줬습니다. 사실 그리 알찬 어메니티는 아닙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lot 항공: 담요랑 베개(오리털) 는 훌륭한데 어메니티는 힘없는 양말과 칫솔, 눈 가리개, 귀마개 정도

실제로 앉아보면 역시 넓네요~🤓

lot 항공:민망한 내 다리... 앞좌석에 생수 한병 꽂혀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이륙도 하기전에 웰컴음료를 서빙해 주었습니다. 물, 주스, 와인등등.. 부탁하면 뭐든 갖다 주는 친절한 서비스네요. 역시 프리미엄이코노미 답습니다!

lot 항공:오렌지 주스로 스타트!

각각 메뉴판이 제공됩니다.

메뉴판

lot 항공 기내식:메뉴판.. 한국어로 친절하게 설명도 있었습니다. 식사는 2번 제공됩니다. 비행기 안이 어두워서 글씨가 잘 안보이네요. 

그리고 나서는 스낵 바구니 들고다니며 서빙을 합니다. 과자 두개와 음료를 받았습니다.

과자는 몇 가지 종류가 더 있는데 제가 받은 건 왼쪽은 쌀과자 짭짤한맛으로 중국산이었습니다. 오른쪽은 조미된땅콩인데 폴란드 산이었습니다.

스크린은 솔직히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오래된 느낌입니다. 

스크린은 좌석 팔걸이 안쪽에서 폴더형으로 나옵니다. 영화는 한국어도 있긴 한데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고 드라마 종류도 폴란드 거가 많습니다. 폴란드 항공이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좀 많이 아쉽네요. 안타깝게도 볼만한 게 별로 없습니다.  😑 ​

드디어 첫 번째 식사 를 서빙 해주었습니다.

lot 항공 기내식: 양념치킨&밥

첫 번째 식사로 제공된 기내식을 설명 드리면 양념 치킨과 닭가슴살 구이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양념 치킨을 선택하고 남편은 닭가슴살 을 선택했습니다. 메뉴 두 가지가 모두 닭닭이네요. ^^

올리브 오일 작은 병을 하나 주었는데 그게 좀 특별했습니다. 샐러드용인 것 같은데 그냥 킵해두었습니다.
왼쪽 노란 염소 치즈는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저는 향신료나 강한 향은 입맛에 맞지않아 그냥 남겼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잘 먹더군요.
윗쪽에 있는 레몬 케잌은 나름 괜찮았고 양념 치킨도 밥과 함께 먹기에 괜찮았습니다.




빵은 바구니에 담아 서빙해주는데 각자가 필요한 만큼 집으면 되고..
음료는 애플 주스와 물을 부탁했습니다.
간간히 스낵과 물, 음료를 서빙해주거나 물어봐 주는데
코리안 누들을 달라고 하면 신라면 컵라면을 줍니다. 이코노미는 맨 뒷쪽에 있는 셀프 스낵바를 이용하면 되고요. 프리미엄이코노미도 물론 이용 가능하지만, 승무원에게 부탁해도 가져다 줍니다. 이런게 프리미엄이코노미만의 서비스인듯합니다. ^^
저는 그냥 😎다 가져다 달라고 시켜봤습니다. 역시 친절하게 갖다주네요~

뭔가를 계속 먹다보니.. 잠도 안오고 소화도 안되고..배에 가스도 차고... 사실 비행기내에서 많이 안먹는게 좋긴 한데 입이 심심하니 자꾸 먹게 됩니다. 😐

lot 항공 기내식:아침식사 오므라이스

위의 사진은 두 번째로 나온 기내식입니다.
메뉴에는 과일과 김밥 이라고 했는데... 왼쪽 작은 김밥 한조각이 전부입니다. 좀 당황스럽네요.😔 
식기는 역시나 사기그릇과 스테인레스입니다.

주스도 유리잔이라 엄청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회용컵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애플 주스와 물을 부탁했습니다.
음료수를 마셔도 물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번엔 어떤 음료를 부탁하든 꼭 같은 양의 물을 마셨더니 목이 덜마르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Tips!
비행기 안에서 편한트레이닝 바지로 갈아입거나 기내에서 신을 슬리퍼 등을 가져가면 편리합니다. 목베개도 꽤 아쉬웠고요.프이코에서 제공하는 목베개는 충전재가 오리털이긴해서 촉감이 좋긴한데 목을 받쳐줄만큼 빵빵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그냥 허리쿠션으로 사용했습니다.

불편한 바지를 입고 장시간 비행은 정말 괴롭습니다!! 트레이닝 바지는 호텔에서 잠옷으로도 활용가능하니 하나정도는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긴바지로요. 

특히 폴란드 항공은 기내용 슬리퍼가 없는게 많이 아쉬웠어요.

호텔에서도 슬리퍼를 갖추고 있는 곳은 별로 없으므로 챙겨가시면 꽤 유용할 듯 합니다.
(집안에서도 신발을 벗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유럽유심카드는 한국에서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구입하는 유럽 유심의 대부분은 유럽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전에 미리 체크해두세요!)

시내에 나가서 직접 통신사나 대형 마트에 가서 프리페이드 선불 유심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막상 도착해 보면 호텔이나 숙소부터 가고 싶어집니다. 장시간 비행으로 앉아만 있었던 게 지쳐서 일단 한번 누워봐야겠다는 마음때문일까요.... 게다가 무거운 짐 들고 다니는 것고 만만치 않습니다. 캐리어 가방을 노리는 의심스러운 사람들도 나라에 따라서는 꽤 있을 수 있고요.

게다가 경유지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도착해서 당장 호텔을 찾아가려면 지도검색등 여러모로 인터넷 검색이 필수인데 유럽공항 무료와이파이는 속터지게 느리더군요!🤔😐 ㅋㅋ

비행 시간이 길어서인지 후기도 점점 길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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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에서는 프리미엄이코노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Next 버튼을 누르면 다음 글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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