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 시즌 2 제 2화 줄거리 (Anne with an "E" S02 E02)
그린 게이블스
마릴라 커쓰버트: 겉으로는 원칙적이고 딱딱해보이지만 속은 부드럽고 정많은 50대 독신녀. 결혼 상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정 형편상 결혼을 포기하고 가정을 지킨 강인한 여성
길버트의 항해가 잠시 트리니나드에서 멈추고, 선박에서 함께 일하는 베쉬와 함께 베쉬의 어머니를 만나러 갑니다. 가는 길에 시장에서 보게 되는 아프리칸 음식들에 정신을 놓는 길버트... 아마도 향신료를 사용해 만드는 음식을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그 둘은 가는 길에 흑인의 비애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노예제도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편견과 압제가 존재하던 시대입니다.
한편 그린 게이블즈에서는 네이트와 던롭의 사기 행각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네이트는 호기심 많은 앤에게 현미경을 들이대며 금을 보여주겠다고하지만, 채취한 토양만 보일뿐 반짝이는 것은 1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금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게 아니라는 말로 현혹하네요. 그 말에 앤은 보이지도 않는 금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앤은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린 게이블즈에서는 비싼 토양 검사비를 낼 생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네이트는 토양 검사를 해서 금을 채취해야한다고 부추기네요. 앤도 한몫 거들고요. 하지만 매튜와 마릴라는 완고합니다.
학교가는 길에 앤은 호러 소설을 쓸 요량으로 괴이하고 무서운 상상을 하며 다이애나에게 이야기합니다.
학교에 가보니 슬프지만 아름다운 얼굴을 한 콜이라는 소년이 와있네요. 콜은 그림을 잘그리는 예술 감각이 뛰어난 소년입니다. 수업시간에도 그림에 열중하는 중입니다. 심술꾸러기 친구 덕에 수업시간에 눈에띄게 되고, 그로인해 선생님에게 걸려 혼납니다.
한편 길버트는 시장에서 산 작은 망고 하나에도 그 맛에 감동합니다. 베쉬의 어머니를 드디어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주인집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었고, 베쉬의 진짜 이름이 세바스찬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길버트는 세바스찬의 어머니와 그녀의 어머니, 세바스찬의 할머니때부터 그 집 종으로 살고 있다는 것과 자신의 아들보다는 집주인의 아들을 더 귀하게 여기는 걸 보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를 타게 된것 같네요. 맛난 밥을 주지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는 세바스찬의 어머니...
앤의 학교 점심시간에 앤과 다이애나는 홀로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콜에게 다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콜과 여자애들이 친해집니다. 왠지 콜은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과 있는게 편해 보이네요.
농장 창고에서 제리는 앤이 가르쳐준 글자를 써보고 단어들을 외우는 중입니다. 때마침 매튜는 그런 제리를 보게 됩니다.
앤과 다이애나, 루비는 아지트에 모여 있습니다. 앤은 여전히 호러 소설에 빠져 이런저런 무서운 상상을 하며 글을 쓰는 중입니다. 자신의 상상속에 빠져 모든 게 무섭고 두려워 집니다. 앤은 무서움에 급하게 집으로 달려옵니다.
때마침 던롭은 한 장의 편지를 받습니다. 친척 고모가 사망하고 그에게 꽤 많은 유산이 남겨졌다는 내용입니다. 슬퍼하는 던롭에게 앤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던롭은 다정한 앤이 그저 좋습니다. 자신의 만년필을 앤에게 줍니다.
우리의 마릴라...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머리모양을 바꿉니다.
그 날 저녁 식사때 네이트는 베리씨집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토질 검사를 하도록 권유하기 위한 파티를 연다는 얘기를 꺼냅니다.
매튜와 마릴라는 토질 검사를 할 생각이 별로 없지만 한 번 가보기 하죠. 마릴라는 한껏 멋을 부려봅니다. 하지만 파티에서 네이트가 다른 부인들에게도 친절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어느 정도 인지하는 듯 하네요.
던롭은 다이애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데 꽤 듣기가 좋네요. 다이애나와의 하모니도 좋고요.
토질 검사에는 많은 돈이 드는데 그걸 베리씨가 대신 내어주고 금이 발견되면 어느 정도의 지분을 받는 조건으로 사람들을 모아봅니다.
그 시간 앤은 집에 혼자 남아 길버트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스산한 바람 소리와 어두컴컴한 방안.. 씩씩한 앤이지만 자신의 상상력 때문에 그저 무섭고 두려울 뿐입니다.
던롭은 그린게이블즈의 토질 검사 비용을 대신 내주겠다고 하지만 매튜와 마릴라는 거절합니다. 던롭은 아무래도 애번리에 남아 뿌리를 내리고 싶어하는 듯 하지만 네이트는 그런 던롭이 마음에 안듭니다. 그렇게 서로 다투게 되고..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앤에게 매튜와 마릴라는 서둘러 집에 도착해 앤을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매튜는 그린 게이블즈에서 토질 검사를 하는 걸 결코 원치 않는다고 못박죠. 농장을 파헤쳐 설령 금을 찾는 다고 해도 결코 기쁘지 않다며 온전한 그린 게이블즈를 앤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마릴라 역시 그 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 시간 파티가 끝나고 잠이 들기전, 베리 부부는 토질 검사건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투자를 하는 남편이 자신에게 전혀 의논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 속상한 베리부인.. 하지만 남편은 자신의 결정에 다른 사람의 의견 따위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신뢰에 금이 가는 중입니다.
다시 항해가 시작된 길버트... 다른 선원들 특히 흑인선원들은 평생 배를 탈 수 밖에 없을 그들의 현실을 공감하는 중입니다. 길버트는 애번리에 묶이는 게 싫어 밖에 나왔지만 돌아갈 곳이 있죠. 하지만 그들은 돌아갈 집이 없습니다. 그리고 앤도 그립고요. 아무래도 길버트는 애번리에 돌아갈 생각을 하는 것 같네요.
길버트에게 보낼 편지를 마무리하려는 앤이 실수로 잉크를 쏟아 네이트방에서 가져온 종이를 망칩니다. 그렇게 이번회도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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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이 그린 앤의 초상화 |
마릴라 커쓰버트: 겉으로는 원칙적이고 딱딱해보이지만 속은 부드럽고 정많은 50대 독신녀. 결혼 상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정 형편상 결혼을 포기하고 가정을 지킨 강인한 여성
 | 매튜 커쓰버트: 무뚝뚝해보이고 거의 말이 없지만, 실은 어렸을 때 잃은 형에 대한 기억과 그로 인해 우울증을 겪은 어머니 때문에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게 됨. 농장의 주된 일을 도맡아 해옴. 그린 게이블의 실질적인 가장 앤 셜리 커쓰버트: 13살의 고아,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사랑받지 못한 환경에서도 꿋꿋히 살아온 밝고 명랑한, 꿈많은 소녀. 다소 몽상가적인 면이 강해 때때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소녀. 본명은 앤 셜리지만 커쓰버트에 입양되어 앤 셜리 커쓰버트가 된다. 제리: 프랑스에서 온 소년으로 앤 대신 그린 게이블의 농장일을 돕고 있는 고용된 직원. 프랑스어를 할 수 있지만 학교에는 다녀본 적이 없고, 집이 가난해 어리지만 형제들과 뿔뿔히 흩어져 일을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원망하지 않고 성실하게 해내는 순수한 소년. |
마릴라의 동창
레이첼 린드 : 동네 가쉽은 모두 꿰고 있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꽤 독설가적인 면이 많은 마릴라의 학교 동창. 가정을 꾸리고 많은 아이들을 낳고 키워냈으며, 여전히 남편과 사이가 좋다. 마릴라의 모든 면을 알고 있고, 순수한 마릴라를 사랑하지만 약간의 경쟁심도 가지고 있음.
앤의 학교 친구들
다이애나: 앤의 둘도 없는 친구. 엄격하고 절제된 엄마의 교육으로 꽤 얌전해보이지만 사실은 앤처럼 꿈많고 활발한 13살 소녀. 늘 앤의 편에 서서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사랑스러운 친구이다.
루비: 앤의 학교 친구. 길버트를 좋아하지만 낯을 많이 가리고 수줍어 아직 고백해 본적은 없다.
길버트: 앤이 오기전까지 클래스 단독 우등생으로 인기도 많고 심성도 곧은 멋진 소년. 앤의 특이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멋진 클래스메이트다. 의사가 되기를 꿈꾼다.
콜: 조용하고 슬프지만 잘생긴 얼굴의 아티스트 감성을 가진 앤의 클래스메이트. 그림을 꽤 잘그리지만 반친구의 몹쓸 장난으로 손을 다치게 된다. 앤과 소울메이트로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함께 자라간다.
빌리: 프리시의 남동생으로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는 걸 즐기고 앤이 고아라고 끊임없이 놀리는 나쁜 친구로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꽤 많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냥 스포일러 덩어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원하지 않으시면 스킵하세요!
길버트의 항해가 잠시 트리니나드에서 멈추고, 선박에서 함께 일하는 베쉬와 함께 베쉬의 어머니를 만나러 갑니다. 가는 길에 시장에서 보게 되는 아프리칸 음식들에 정신을 놓는 길버트... 아마도 향신료를 사용해 만드는 음식을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그 둘은 가는 길에 흑인의 비애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노예제도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편견과 압제가 존재하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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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쉬와 길버트 |
한편 그린 게이블즈에서는 네이트와 던롭의 사기 행각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네이트는 호기심 많은 앤에게 현미경을 들이대며 금을 보여주겠다고하지만, 채취한 토양만 보일뿐 반짝이는 것은 1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금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게 아니라는 말로 현혹하네요. 그 말에 앤은 보이지도 않는 금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앤은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린 게이블즈에서는 비싼 토양 검사비를 낼 생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네이트는 토양 검사를 해서 금을 채취해야한다고 부추기네요. 앤도 한몫 거들고요. 하지만 매튜와 마릴라는 완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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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함께 둘러앉아 함께하는 아침 식사 |
학교가는 길에 앤은 호러 소설을 쓸 요량으로 괴이하고 무서운 상상을 하며 다이애나에게 이야기합니다.
학교에 가보니 슬프지만 아름다운 얼굴을 한 콜이라는 소년이 와있네요. 콜은 그림을 잘그리는 예술 감각이 뛰어난 소년입니다. 수업시간에도 그림에 열중하는 중입니다. 심술꾸러기 친구 덕에 수업시간에 눈에띄게 되고, 그로인해 선생님에게 걸려 혼납니다.
한편 길버트는 시장에서 산 작은 망고 하나에도 그 맛에 감동합니다. 베쉬의 어머니를 드디어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주인집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었고, 베쉬의 진짜 이름이 세바스찬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길버트는 세바스찬의 어머니와 그녀의 어머니, 세바스찬의 할머니때부터 그 집 종으로 살고 있다는 것과 자신의 아들보다는 집주인의 아들을 더 귀하게 여기는 걸 보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를 타게 된것 같네요. 맛난 밥을 주지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는 세바스찬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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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바스찬과 그의어머니 |
앤의 학교 점심시간에 앤과 다이애나는 홀로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콜에게 다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콜과 여자애들이 친해집니다. 왠지 콜은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과 있는게 편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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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콜 |
농장 창고에서 제리는 앤이 가르쳐준 글자를 써보고 단어들을 외우는 중입니다. 때마침 매튜는 그런 제리를 보게 됩니다.
앤과 다이애나, 루비는 아지트에 모여 있습니다. 앤은 여전히 호러 소설에 빠져 이런저런 무서운 상상을 하며 글을 쓰는 중입니다. 자신의 상상속에 빠져 모든 게 무섭고 두려워 집니다. 앤은 무서움에 급하게 집으로 달려옵니다.
때마침 던롭은 한 장의 편지를 받습니다. 친척 고모가 사망하고 그에게 꽤 많은 유산이 남겨졌다는 내용입니다. 슬퍼하는 던롭에게 앤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던롭은 다정한 앤이 그저 좋습니다. 자신의 만년필을 앤에게 줍니다.
우리의 마릴라...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머리모양을 바꿉니다.
그 날 저녁 식사때 네이트는 베리씨집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토질 검사를 하도록 권유하기 위한 파티를 연다는 얘기를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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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익에 자꾸 손이가는 미니메이 |
매튜와 마릴라는 토질 검사를 할 생각이 별로 없지만 한 번 가보기 하죠. 마릴라는 한껏 멋을 부려봅니다. 하지만 파티에서 네이트가 다른 부인들에게도 친절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어느 정도 인지하는 듯 하네요.
던롭은 다이애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데 꽤 듣기가 좋네요. 다이애나와의 하모니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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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애나와 던롭의 하모니 |
토질 검사에는 많은 돈이 드는데 그걸 베리씨가 대신 내어주고 금이 발견되면 어느 정도의 지분을 받는 조건으로 사람들을 모아봅니다.
그 시간 앤은 집에 혼자 남아 길버트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스산한 바람 소리와 어두컴컴한 방안.. 씩씩한 앤이지만 자신의 상상력 때문에 그저 무섭고 두려울 뿐입니다.
던롭은 그린게이블즈의 토질 검사 비용을 대신 내주겠다고 하지만 매튜와 마릴라는 거절합니다. 던롭은 아무래도 애번리에 남아 뿌리를 내리고 싶어하는 듯 하지만 네이트는 그런 던롭이 마음에 안듭니다. 그렇게 서로 다투게 되고..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앤에게 매튜와 마릴라는 서둘러 집에 도착해 앤을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매튜는 그린 게이블즈에서 토질 검사를 하는 걸 결코 원치 않는다고 못박죠. 농장을 파헤쳐 설령 금을 찾는 다고 해도 결코 기쁘지 않다며 온전한 그린 게이블즈를 앤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마릴라 역시 그 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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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 부부 |
그 시간 파티가 끝나고 잠이 들기전, 베리 부부는 토질 검사건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투자를 하는 남편이 자신에게 전혀 의논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 속상한 베리부인.. 하지만 남편은 자신의 결정에 다른 사람의 의견 따위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신뢰에 금이 가는 중입니다.
다시 항해가 시작된 길버트... 다른 선원들 특히 흑인선원들은 평생 배를 탈 수 밖에 없을 그들의 현실을 공감하는 중입니다. 길버트는 애번리에 묶이는 게 싫어 밖에 나왔지만 돌아갈 곳이 있죠. 하지만 그들은 돌아갈 집이 없습니다. 그리고 앤도 그립고요. 아무래도 길버트는 애번리에 돌아갈 생각을 하는 것 같네요.
길버트에게 보낼 편지를 마무리하려는 앤이 실수로 잉크를 쏟아 네이트방에서 가져온 종이를 망칩니다. 그렇게 이번회도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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