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리뷰] 비행 기압 조절 귀마개
| 저희는 비행기를 자주 타는 편인데, 저는 그다지 비행기 탑승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빠르게 갈 수 있는 건 좋은데 이착륙시 기압 변화가 심해서 귀가 너무 아프거든요.
나중엔 귀에서 피가 나는 것 마냥 찢어지는 아픔을 느낄 때도 있고,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 며칠이 지나도록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행기 내에서 아이들이 찡얼거리거나 아프다고 우는 경우들을 종종 보실텐데 아마 저와 같은 문제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른이라 울지 못할 뿐, 속으로는 벌써 울고 있었을지도...
심한 경우는 귀의 통증이 두통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때문에 비행 중에 먹는 음식 맛을 잘 못느낄 때도 있고, 긴 비행시간 내내 잠도 못자고 눈 뜨고 지낼 때도 있습니다.
하품을 크게 한다거나, 물을 많이 마신다거나, 껌을 씹어본다던가..잠을 빨리 청하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기도 하지만, 단 한번도 쉽게 가 본적이 없어요.
물론 그날의 컨디션이나 비행 시간, 날씨 등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작용하니 통증의 정도는 때마다 다르지만 확실한 건 비행기를 타면 귀가 아프다는 사실입니다. 아마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은 잘 모르실지도 몰라요. ㅠ.ㅠ
사실 고층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기압을 느낄 정도니 아마도 저의 고막이 약하거나 귀자체가 약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병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비행기 탑승후의 귀 통증은 저의 골칫거리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비행 기압 조절 귀마개 (비행귀 라고도 하더군요)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모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기를 잘한 것 같아요. 사실 100%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70%정도 통증이 완화되는 것 같습니다.
30%정도는 여전히 기압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꽤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행기에서 내리고나서도 통증을 느꼈지만, 이제는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면 거의 통증이 없고, 비행중에도 잠을 자고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주의점은 반드시 비행기가 이착륙하기 전에 착용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미 이륙하고 나서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륙하기 10분 전부터는 반드시 착용을 하고, 비행기가 안전 고도로 진입하고 나서 벨트사인이 사라지면 빼는데, 착륙할 때도 기압을 심하게 느끼기 때문에 착륙전 10분전에는 이미 착용을 해둡니다.
그리고 사용 설명서대로 되도록 귀에 딱 맞게 돌려가며 핏트하게 넣어줘야합니다.
귀와 귀마개 사이에 거의 빈틈이 없어야 기압조절이 됩니다.
아마 그래서 귀마개가 처음 봤을 때 작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귀에 핏트하게 잘 맞아야하거든요.
반드시 사용 설명서의 그림을 보면서 따라 하시기를 바래요!
사실 비행중 내내 해도 괜찮지만, 소리가 잘 안들려요. ㅋㅋ 그리고 비행기내에서 영화나 음악을 듣고 싶은데 이어폰을 끼려면 불편하거든요. 저는 원래 헤드셋을 이용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잘 안들립니다. ^^;;
이 녀석을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비행이 그렇게 까지 괴롭지는 않습니다. 물론 장시간 앉아 있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귀통증이 많이 완화된 덕에 잠도 잘 수 있고, 영화나 음악도 들을 수 있고요.
그럼에도 장시간 비행은 그리 즐겁지는 않네요. 여행은 참좋아하는데.. ㅋㅋ
참 아이러니하죠. 저의 여행 필수품으로 비행 기압 조절 귀마개를 추천합니다!
귀마개가 작아서 잃어버릴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서 잘 보관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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