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팁] 해외여행시 가져가면 유용한 아이템 ①

저희는 본의 아니게 자주 여행 캐리어를 꾸리는 편입니다.
일단, 시댁이 일본에 있어서 1년에 한 두번은 반드시 가는 편이고, 둘 다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기회가 되면 가끔 나가는 편이거든요.
그렇다보니 1년에 2번 이상은 해외를 나가게 되는데 가깝게는 일본 멀게는 이탈리아였던게, 지금은 독일에 살 다 보니 멀게는 한국이나 일본이 되어버렸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비행기 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챙겨야 할 것도 많고, 그렇다보니 짐도 많고,.... 다 챙겼나 싶으면 놓치는 게 한 두가지는 꼭 생기거든요. ^^

오늘은 제가 해외 여행할 때 유용했던 것들을 정리해 볼까합니다.

1.휴대용 슬리퍼(기내&호텔)



  장시간 비행할 때 꼭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몇몇 항공사는 슬리퍼를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요즘 저가 항공사나 외항사의 경우 제공하지 않는 곳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제공되더라도 슬리퍼 바닥이 너무 얇아서 바닥이 젖어있는 화장실 갈 때 참 아슬 아슬했던 기억이...(양말이 젖기도 한다는...ㅡ,ㅡ)
그리고 특히 겨울 여행 때 긴 부츠를 신고 가기도 하는데 꼭 조이는 부츠를 신고 10시간 앉아 있기는 정말 고통스럽더라고요.

게다가 유럽쪽의 호텔들은 슬리퍼를 준비해 놓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아무래도 고급 호텔이라면 준비해 놓는 곳이 많긴하지만...
아마 그들의 관습상 집안에서도 신발을 잘 안벗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동양인들은 실내에서 늘 신발을 벗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어딘가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싶은 충동이.. (저만 그런가요..^^;;;)

왼쪽 그림처럼 폴더형으로 파우치에 들어가는 슬리퍼를 추천드립니다.
파우치에 들어가 있으니 다른 것들이랑 섞여도 더러워지지 않고, 폴더형이라 간편하기도 하고요.


2. 멀티포트




집 떠나 보면 이상하게도 라면이나 밥이 그리워집니다. 집에 있을 때는 흔하게 먹던 것들인데.... 맛난 걸 먹으면서도 왠지 연속해서 먹으면 칼칼하고 뜨끈한 국물과 밥이 간절해지더라고요.
컵라면을 가져가도 괜찮긴 한데, 어떤 호텔들은 티포트 자체를 놔두지 않은 곳도 있어서 컵라면 뚜껑을 꺼내보지도 못하고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햇반을 가져가면 티포트에 들어가지 않으니 세면대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데워 먹었던 적도 있는데, 좀 찝찝하기도하고 불편하기도 하고요.
게다가 요즘 어떤 사람들은 호텔에 있는 티포트에 양말이나 속옷을 넣어 삶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점점 사용하기가 무서워지더군요.
특히 아기가 있는 경우 밥은 필수라고 하던데, 여하튼 여러모로 쓸모 있는 녀석입니다. 계란도 삶을 수 있고... ^^;;
별다른 기능은 없지만, 무엇 보다 빨리 끓고 입구가 넓어서 햇반도 데울 수 있고,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기능이면 훌륭한 것 같아요. 크기는 상자를 빼고 가져가면 생각보다 작습니다. 

3. 여행용 멀티어댑터 & 멀티탭&멀티플러그






유럽 여행시 전압은 대체로 한국이랑 같은 220V를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앞쪽 꽂는 코드 모양이 나라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더라고요. 물론 현지에서도 팔기는 하지만 그걸 찾아 헤매는 시간도 너무 아깝고, 가격도 한국이 훨씬 싸고요. 일본에서도 꽤 유용했습니다. 여러 형태로 변하니까 하나를 사면 여러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더라고요.

아래는 멀티탭인데, 멀티 어댑터 하나에 멀티탭을 꽂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카메라 등등 한 꺼번에 충전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저희는 항상 둘이서 움직이다보니 태블릿 2개, 예비충전기, 카메라 등등 충전할 게 정말 많더라고요.
간단하게 두 개만 챙기면 되니까 정말 편리합니다.

세번째 아이템은 멀티어댑터와 멀티탭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USB 4포트 고속 멀티플러그입니다. USB 포트 4개까지 충전 가능하고 플러그도 다양하게 바뀌는 정말 편리한 아이템이죠.
특히 가족으로 여행가면 충전기가 부족해서 서로 눈치 볼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런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아이템입니다.
아쉬운 건 USB 포트 연결만 가능하니까 다른 전자 제품은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일단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등은 해결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시 유의사항
멀티 어댑터를 사용할 때 전압을 바꿔주는 기능은 없으므로 전압을 꼭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요즘 대부분 100V~240V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전기 제품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전압이 달라서 고장난 전자 제품은 고칠 수가 없습니다. 꼭 유의하세요!


4. 브리타 휴대용 정수기 & 보온병






다니다가 갑자기 사려고 하면 생각보다 싸지 않은 게 물인 것 같아요. 슈퍼에서 사면 1.5리터에 1유로도 안하는 것이 나오면 500ml도 안되는 게 1.5유로 이상하기도 하거든요.

여기 사람들은 수돗물도 잘 마시던데, 저는 아직까지 수돗물을 끓이지 않고 마시는 데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어서 정수기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저희는 둘다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라 사서 마시면 마음껏 못 마시겠더라고요. 1리터 이상 들고 다니는 건 너무 무겁고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생각해 낸게 바로 휴대용 정수기 입니다.

휴대할 수 있는 정수기를 찾다가 보니 마침 브리타에서 500ml정도의 가벼운 물통을 내놓았더군요. 호텔에서도 물을 사다 마시면 무겁기도하고, 공병이 많이 생기는 것도 귀찮고요. 정수 기능은 뚜껑 쪽 필터를 통해 물을 걸러줍니다.

물은 화장실이나 식수대에서 물을 받아 정수해서 마십니다. 무게도 가볍고 크기도 크지 않아서 휴대하기도 편해요.

브리타에서 이와 비슷한 용량의 투명하고 딱딱한 물통도 출시했는데, (두번째 그림) 보기에는 더 예쁘지만 딱딱한 소재라서 물통 주둥이를 입으로 빨아야 물이 나오기 때문에 혼자서 사용하기는 괜찮을지 몰라도 누구와 쉐어하기는 좀 그렇더라고요. (사실 디자인은 이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첫번째 물통은 부드러운 소재라서 손으로 짜듯이 누르면 물이 나옵니다. 굳이 주둥이에 입을 대지 않아도 되니까 위생적인 면에서도 더 나은 것 같고, 컵에 물을 담아 마실 때도 편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 써모스 보온병은 특히 겨울에 많이 쓰는데요. 숙소에서 끓인 물을 넣어 들고 다니다가 한기를 느낄 때 한 모금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서 좋더라고요. 특히 써모스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볍고 슬림하기 때문인데 그에 비해 용량도 적지 않아서 입니다. 200ml정도 되는 물병은 한 두번 마시면 금방 끝나서 좀 아쉬운 감도 있고요. 

5. 트레이닝 바지





면 트레이닝 바지는 여러모로 유용한데, 먼저 장시간 비행할 때 청바지나 타이트한 바지 대신 이렇게 편하고 촉감 좋은 면바지를 입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출국 심사를 끝내고 나서 비행기 타기 직전에 갈아입고 탑니다.  더울 때 짧은 바지가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기내에서는 온도가 꽤 내려갑니다. 다리가 추워지면 혈액순환에도 안좋고, 감기 걸리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잠옷으로도 입을 수 있는데, 이 때 긴 바지가 좋은 이유는 여름에도 에어컨을 켜면 생각보다 춥거든요. 유럽의 여름은 낮은 더운데 아침과 밤은 꽤 쌀쌀합니다. 긴 바지와 얇은 가디건을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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