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회 리뷰


"나아가지 못한 길은 길이 아니다."

첫장면부터 인상적이네요. 사막에 있는 깊고 깊은 계곡을 조명하며 장그래의 나래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우리의 장그래(임시완)가 누군가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요르단의 어딘가 허름한 호텔에서 서진상씨를 찾아서는 서로 쫓고 쫓기는 중입니다. 집념의 장그래!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차에 치여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도 쫓아가는 근성을 보여주네요. 실제 저랬다면 벌써 기절했을 텐데... ㅋㅋㅋ


다시 2012년으로 돌아갑니다. 우리의 그래는 공중목욕탕을 청소하는 중입니다. 새벽엔 대리 운전으로.. 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목욕탕 사장님은 기원자리라도 알아주마고 말해줍니다.
젊다는 이유로 대리 운전을 하면서도 욕을 먹습니다. 편하게 운전대 잡고 돈벌려 한다며... 그 와중에 엄마의 전화 목소리...
성원 실업 사장님의 연줄로 대기업으로 일단 출근하게 되지만...

여느 부서의 뽀글 머리의 김동직(김대명)대리는 옥상으로 데리고 가 이것저것 묻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그래는 딱히 내세울게 없어요. 26살 될때까지 딱히 해둔게 없는 그래는 물음에 대답하면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다는 것을 더욱 깨달을 뿐입니다. 

한편 다른 부서에서 핫한 신입으로 떠오르고 있는 안영이(강소라)씨.
거래처와의 미팅에서 몸매를 드러내는 옷을 입고 뭔가를 시연하는데요..
반전은 상대가 여자라는...
템퍼라는 소재를 어필하려 했던 거군요. 신입임에도 대담하고 치밀한 조사를 베이스로 바이어를 감동시킵니다.

헐렁한 양복핏, 축처진 어깨, 생기 없는 얼굴로 사무실을 휘적거리는 장그래.  오히려 김대리의 방해만 될뿐입니다.
어리버리한 그래에게 복사 임무를 맡기지만 그마저도 할줄 모르는 장그래.
출장중인 오과장(임성민)은 전화로 인력충원되었냐고 기대에 찬 목소리로 김대리에게 묻지만 하늘에서 떨어졌다며 낙하산이 들어왔다고 하소연합니다. 그 흔한 복사기를 다룰줄도 모르고 언어스펙은 전무. 온리 컴활2급의 장그래는 과연 적응해낼 수 있을까요?

한편 김대리는 장그래만 두고 회의에 들어갑니다. 그 때 걸려오는 전화. 러시아어인거 같은데... 지나가는 안영이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우리의 안영이는 러시아까지 마스터?? 도대체 오피스에서 러샤어도 해야하나요?? 와우!

끝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 영어도 못하는 그래는 또 영이를 붙잡고...영이 뒤만 졸졸 쫓아다니며 전화를 부탁합니다. 드디어 폭발하는 안영이. 안되면 그냥 끊으라며...

드디어 등장하는 장백기(강하늘)! 팀에서 쓸만한 신입으로 인정받는 중입니다.  인턴피티 통과해서 반드시 우리팀으로 오라는 팀장. 장그래를 바라보며 오래 못버틸거라고 다들 말합니다. 그런 장그래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는 장백기. 그리고는 그래에게 다가오는 백기. 이러저러한 정보를 주며 그래에게 살갑게 다가옵니다.

그 시간 그래 엄마는 그래를 위해 양복을 고르러 백화점에 갑니다.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실망중입니다.

점심시간에 혼자가 된 장그래. 만원 엘리베이터에서도 튕겨 걸어 내려갑니다. 식당에 혼자 두리번 거리는 그래를 챙기는 장백기. 가진자의 여유일까요. 인턴들 식사자리에 끼게 된 장그래에게 어느 대학 나왔냐는 질문에 담담히 고졸 검정고시가 다라는...

우연히 안영이와 함께 점심을 하게 된 장그래. 쬐끔 친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턴들 점심후 커피 마시는 자리에서 모두들 대놓고 그래를 깝니다. 우연히 그걸 듣게 되는 그래..
퇴근후 쓸쓸히 집으로 향하는 그래는 뭔가 씁쓸합니다.

과거를 회상하는 장그래. 사실 그는 바둑을 두던 아이였습니다.
힘든 가정 환경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보니 입단에 실패해왔습니다.
그렇게 바둑으로부터 떠나온 그래.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드디어 도착한 오차장. 도착하자마자 무시무시하게 막히는 출근시간에 바이어를 만나러가야하는 상황.
시간안에 도착할 수없는 이 상황 리얼!
이 와중에 장그래의 재능 발견! 한번 본 비상연락망을 통으로 외워버리는..

한편 시간안에 도착하지 못하는 이 긴급 상황에 그래가 먼저 가있기로..
영어는 일도 못하는.. 그럼에도 즐거워하는 바이어.. 바둑을 가르쳐줬던거죠. 어떻게 잘 넘겼네요. 이렇게 오차장과 특이한 만남을....

넌 뭘 팔수 있냐는 느닷없는 오과장의 질문에..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쇠빠진 신상, 노력이라고 대답하는 그래.

일단은 간절함이 보이는 그래에게 임무를 줍니다. 뒤죽박죽인 파일을 정리하라고 합니다.

엄마는 그시간 신상 양복을 들고 회사까지 찾아오고...

오차장은 안영이가 신입으로 너무 탐이 납니다. 은근슬쩍 영업3팀으로 지원하라며 러브콜 날리시고...

헐렁한 양복을 벗고 자기사이즈의 앙증맞은 양복 입어주는 그래.

급 모이게 된 인턴들.. 오징어 젓갈 공장가서 꼴뚜기 선별하라는 오과장. 다들 하기 싫어 빼는 중입니다. 이런일 하는 사람은 따로있다며 그래에게 시선 올....

작업복도 지급받지 못한 그래. 새양복 입고 투입됩니다. 짝도 없어 혼자. 게다가 가장 큰 곳입니다. 오징어 속 꼴뚜기 찾기. 하필 그 때 걸려온 전화를 받으려다 통속으로 놓쳐 오과장의 전화를 못받게 되고.. 철수하게 되는 그들은 그래만 남겨놓고 올라갑니다. 그들의 짖꿎은 장난으로 서울 갈길이 막막한 장그래. 우여곡절 끝에 사무실에 도착한 그래. 안영이와 모두 모인 곳에서 적당히 요령껏 하라는 조롱을 뒤로 하고 사무실로 다시향하는 장그래.

미생, 오피스드라마,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김대명, 신은정, 이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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