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5회 리뷰
콩나물 한보따리에 몇백원 , 국도 끓이고 나물도 무치고 해도 남던 그 때.
추워지면 연탄 갈러 밖으로 나가던 엄마.
대학생들 데모로 명동 바닥이 최루탄으로 가득차던 그 시절..
서울대 생 우리 보라는 공부보다 데모! 동일은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리복 선전 따라하다 인대가 늘어난 선우. 깁스하고 집에 누워 있는 중입니다. 우리 선영씨 선우 걱정으로 마음이...그 시절 다 시들어가는 바나나 하나에 2천원씩이나 했네요.
선우 옆에 딱붙어 있는 덕선이와 덕선이 때문에 딱 붙어 있는 정팔이.
월동 준비로 우리 미란씨 연탄 천장(1,000개)을 들이는 중입니다. 꽉꽉 채워놔야 속이 든든했었죠.
선우 친할머니가 찾아온다는 말에 잔뜩 긴장한 선영.
한바탕 속을 뒤집고 가는 시어머니에게 처음으로 모진 말을 하는...
"저도요. 우리 엄마 귀한딸입니다. 울엄마 이런 험한 말 듣는 거 알면 피눈물 납니다... "
모진 소리 쏟아내고서는 속이 상해 홀로 소주잔을 기울이며 눈물을 훔쳐내는 선영.
미란씨는 전복죽을 얼마나 많이 끓이셨는지 온동네 사람들에게 다 퍼주시는 중입니다. 정이 넘쳐 흐르는 쌍문동 골목.. 진정 그곳으로 이사가고 싶네요.
특공대답게 식곤증에 막 쓰러져 자는 우리 덕선이. 그 시간 이미연씨는 초콜렛 광고에 나오시네요. ㅋ 당시 진짜 레전드였는데...
덕선이 꿈속엔 선우가, 정팔이 꿈속에는 덕선이가.. 이게 무슨 삼각관계인지..
한편 정봉이 어머님은 시골에 할머니를 돌봐드리러 이틀동안 집을 비우게 됩니다. 이렇게 정봉이네 집은 남자셋의 정글이 되어가죠.
훌렁훌렁 옷을 벗고, 마요네즈에 설탕을 넣은 밥을 비벼먹는.. 그야말로 난장판!
독서실 노래를 부르던 우리 덕선이는 그넘의 식곤증으로 독서실에서도 수면중입니다.
티브이에서 나오는 데모 장면을 보면서 일화씨는 마음이 심란하네요. 아무래도 보라가 걱정되는 것 같아요.
데모하고 돌아온 보라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동일. 딸래미 걱정과 울분으로 잠못이루는...
보라가 잡혀갈까봐 걱정되는 우리 덕선이. 아무리 얄미워도 언니는 언니네요.
밤늦게 독서실가는 덕선이가 걱정되는 정팔이.
공부는 못해도 모르는 것이 없는 우리 김정봉 선생. 가사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고 있는데요. 뭐 결국 만사가 귀찮은 정봉이네 남자들은 모든거 다 때려넣고 비빔밥을... 고등학교때 애들이랑 쉬는 시간에 비빔밥 해먹다가 살 엄청 쪘는뎅.. ㅋ
한편 덕선이 아빠는 보라를 절대 못나가게 하려고 문앞에서 지키고 앉아 있습니다. 데모하다가 많이들 경찰서로 잡혀가던 시절이었죠.
덕선이 들어오는 소리 듣고 자려고 정팔이는 졸린 눈을 겨우 치켜 뜨고 있는 중입니다. 아... 순애보...
선영이네 집엔 친정엄마가 다니러 오셨네요.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와서는 십분도 안되 집을 나섭니다.
선영이 사는 모습을 꼼꼼히 챙겨보는 친정 엄마.
밥한끼 물한모금도 주지말라는 동일이 원망스러워 동일의 밥상은 점점 초라해집니다.
동일이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일화는 밥에 계란 올려 은근 슬쩍 보라옆에 놔둡니다.
엄마가 가고나서 화장실에서 발견한 편지와 삼만원. 서툰 글씨로 예쁜 옷 하나 사입으라며 니는 잘못한게 없다는 엄마의 편지를 읽고 나서는 눈물을 멈출 수 없는 선영. 아무래도 빨랫대에 걸려있던 다 찢어진 옷을 본게 틀림없다며...
잠깐 집을비운 사이에 사라진 보라. 밖은 비가 쏟아지고 그 빗속에서 보라를 찾아 헤매는 일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공중전화박스에서 나오는 길에 보라는 형사들과 맞닥뜨리는 데...
경찰서 유치장안에서 쭈구리고 누워 있는 보라를 눈물로 보고 있는 일화. 그리고 잘못한게 없는 애를 무슨수로 무릎꿇리냐는 동일.
드디어! 치타여사가 돌아왔습니다. 우리 세남자는 완벽 범죄를 꿈꾸지만.. 사실은 자기 없이도 잘 굴러가는 이 모습에 은근 서운합니다.
그 모습이 이상한 정팔이가 우리의 상담사 도롱뇽에게 묻습니다. 조언을 구하고 행동하는 정팔이. 세 남자의 모질란 모습에 오히려 안도감을 느끼는 미란. 자기 없이 똑바로 하는 게 없다며 기분이 업됩니다.
독서실에서 잠들어 버린 덕선이를 마중나온 정팔이. 빗속에 우산을 주고는 일찍 다니라는 딱 한마디. 아..츤데레 매력 폭발!
우리 선우 맨날 뭔가를 빌리러 덕선이네를 가는데요. 왠지 라이벌을 느끼는 정팔이.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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