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있던 놋북이 수명을 다해 물속에 잠수시켜 고이 보내드렸어요.
(CPU도 그렇지만 Ram2기가는 지금의 인터넷을 견뎌내지를 못하네요. 잡담이지만 넥서스7 7인치 태블릿도 2기가 램인데 터치가 좀 둔하긴해도 쓸만했거든요. 역시 놋북은 스크린 크기가 좀 있으니까.. )
그게 불과 3,4개월전일인데.. 그때만해도 #Samsung #TabS2 ( #T715 ) 를 사용하고 있기에 딱히 놋북의 중요성을 못느끼고 있었는데 역시.. 없으면 아쉽;;;;
긴급지원금이나 공인 인증서가 필요한 정부 관련 사이트에서는 일부 모바일로는 접근할 수 없는 것들이 간혹 있고, 타이핑 할때는 역시! 큰 화면에 큰 키보드가 그리워지더라고요.
요즘 놋북 종류가 너무나 많고 게다가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싼것만 찾다보니 금방 느려질 것이고 비싼 것은 하염없이 비싸고..
그렇다고 게이밍이나 프로그램을 돌리는 건 아니니 고사양 컴퓨터는 왠지 여러모로 부담스럽던 차에...
이래저래 둘러본 결과 #베이직스의 #베이직북14 ( #BasicsBasicBook14 ) 이라는 노트북을 발견했어요. 조립 피씨처럼 조립해서 만들어 판다는 놋북인데, 대신 #노브랜드 처럼 딱히 메이커는 없다는.. 가장 베이직한 기능만 넣어 값싸게 공급하겠다는게 모토인 거 같아요.
그럼 A/S는 어떻게 하나.. 했더니 주연테크에서 도맡아 하고 있네요.
부디 A/S 갈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 있어서 다행이에요. ㅋㅋㅋ
제가 놋북을 검색하면서 가장 눈여겨 본 건 CPU와 Ram이에요.
특히 Ram인데 이 가격대에 Ram 8기가는 보기가 어렵더라고요.
물론 CPU는.. 사실 좀 오래된거 같긴해요. CPU 좋은건 자체하나만으로도 워낙 비싸니까...
#SSD(저장공간)도 #256기가이고.. 여튼 부족한 부분과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 가격에 이 사양은 찾아보기 어렵기에 과감히 주문해 보았어요.
제가 고른 사양은 8기가 램에 256SSD 이에요.
주문 날짜는 대략 7월 10일 전후인데, 문제는 7월 21일까지 주문된 물량을 7월 22일에 일괄 배송한다고 나오더군요.
물량을 확보한 후에 발송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를 찾아 놓고 거기에 맞춰 생산을 하는 것 같았어요.
리뷰를 읽어보니 배송기간이 길어서 다들 아우성이었는데, 다행히 제껀 바로 22일에 발송되서 오늘 7월 23일에 도착했어요. 꽤 무난한게 온 편이죠.
그리고 이보다 좀 낮은 사양은 4기가 램에 32기가 emmc(이게 뭔지는 저도 잘..^^) 인 경우 가격이 좀 더 착해서 288,000원었어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네이버에서 검색(2020/07/23 기준)을 하면 이렇게 두 쇼핑몰이 뜹니다. 가격이 차이가 나요. 약 3만원 정도? 왜일까요? 들어가서 확해보면 사양도 같고 상품을 발주하는 곳도 똑같은데 말이죠. 아직 그 이유는 찾지 못했어요.
베직스 홈페이지에서 구입을 했고, 네이버페이로 결재했어요.
주문을 하고 바로 그다음날 발송하지 않는 제품을 10일 이상 기다린다는게 살짝 도전이었지만..
네이버 페이를 믿고.... (요즘 네이버 페이가 대세네요. ^^)
드디어 오늘 도착해서 개봉!
분리 수거를 위해 송장은 깔끔하게 제거~
택배 기사님들께서도 부디 이 취급 주의 표시를 보셨기를..
이 표시가 좀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상자를 열면 모든게 하얗다는.. 컨셉이겠죠?
상자에 시리얼 번호외에 베이직스라는 글자만 있어요.
상자를 열어보니 엄청 단순하게 되어 있네요. 충전기 외 부속품은 없고 간단한 설명서만..
위에 올려져 있는 태블릿은 넥서스 7 2세대 예요. 저녀석이 7인치 정도 되죠.
놋북을 열었을 때 까만 스크린과 하얀 키보드 외엔 달리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나 컬러는 없어요.
자판의 키감은.. 뭐 그렇저럭 괜찮았어요. 사실 그 전에 쓰던것도 썩 훌륭한 녀석이 아니었기에 왠만한 키감은 괜찮다고 느끼는 걸 수도 있고, 워낙 탁탁 거리면서 타이핑을 하는 저이기에 약간 박한 키감도 괜찮은 것 같아요. 키보드 스킨을 추가 구성으로 살 수 도 있었는데 그냥 스킵했어요. (다만 물이나 커피를 쏟는 일만 없기를...)
지금 이 리뷰를 쓰는 것도 베이직북에서 하고 있는 건데 나쁘지 않네요.
크기도 적당하고 인터넷 검색도 나름 괜찮고...
다만 아쉬운건 스크린이 터치가 안된다는 점인데 이정도 가격에 터치가 안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항상 태블릿을 사용하다가 터치가 안되는 놋북을 쓰려니 나도 모르게 스크린에 손을 대고 있다는... ^^
아직 대단한 앱이나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간단한 문서작성과 동영상을 본다거나 유투브 정도..?의 용도라면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은 노트북으로 베이직스를 추천할 만할 것 같아요.
가격은
#3십만원대중후반, 램이나 SSD(저장공간) 도 이만하면 훌륭하고, 크기나 무게도 괜찮아보여요.
사실 저가형에서 아주 훌륭한 성능을 기대하는 건 욕심이죠. ㅋㅋ
무엇보다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게 제일 마음에 드네요.
저가형으로 #디클북 이나 삼성의 리퍼 제품들도 비슷한 가격에 많기는 한데 사양으로 따지자면.. 역시 베이직스!
게다가 저가형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정품 #윈도우10탑재 라는게 가장 매력적인것 같아요.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게 이토록 편했다니...
지금까지는 저려한 놋북을 구입해서 도스상태에서 까느라고 하루가 꼬박 걸린적도 많았는데..
혹시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
추가 리뷰
지금 시점이 10월인데요. 대략 2개월 남짓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추가할게요.
성능면에서는 간단한 웹서핑과 문서 작성, 유투브 등등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온라인 수업을 ZOOM으로 진행하는 게 몇 건 있는데 거기에서 좀 큰 단점이 발생했어요.
그건 다름아니라 #마이크잡음 인데요.
놋북 자체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 바람소리같은 잡음이 계속 들어갑니다. 아마도 안쪽의 팬이 돌아가는 소리인 것 같아요. 집안에서는 그런 소리가 전혀 나지 않거든요. 심하지는 않지만 예민한 사람의 귀엔 거슬릴 수도 있겠어요. 사실 제 쪽에서는 마이크 소리가 안들리기에 처음엔 몰랐다가 학생들로부터의 피드백으로 알게 되었어요.
ZOOM의 설정에 들어가면 오디오 테스트 하는 메뉴가 있는데 거기서 확인해 보니 확실히 잡음이 들어가더군요. 결국 다른 외부 마이크로 연결해서 해결했어요.
그리고 인터넷 접속을 위해 와이파이를 잡는데 다른 전자 기기 보다는 보다 약한 감이 있어요. 워낙 전자기기가 많다보니 먼저 잡고 있던 와이파이의 기계가 일정수를 초과하면 다른 기기의 와이파이를 꺼도 한동안 와이파이를 잡지 못하더라고요. 대략 5-1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럴 땐 다른 전자기기를 끄고 놋북도 껐다가 5분 정도 후에 접속하면 접속이 되지만, 처음엔 이유를 몰라 A/S에 맡겨야하나 한참 고민했습니다. 뭐... 이 또한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을 찾았으니.. 그런대로 잘 쓰고 있는 중이에요.
그리고 한가지 더!
이 놋북의 특성상 마이크와 헤드셋 잭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어요. 그래서 마이크만 되는 기계를 꽂으면 소리가 안들려서 한참 고생했는데요. 이런 경우, #RealTek Audio Console 프로그램을 깔고 거기서 소리를 스피커와 헤드셋으로 분리해주고, 잭에는 마이크와 헤드셋을 나눠주는 스플리터를 꽂고 거기에 마이크를 꽂아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만약 마이크가 달린 이어폰을 가지고 계시다면 소리를 스피커로, 마이크는 외부 마이크로 쓰시면 굳이 스플리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것도 찾아내느라 한참을 고생했네요. 뭐.. 저 처럼 굳이 Zoom같은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분이라면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라... 완전 단점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그정도의 팁은 어딘가에 써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간만에 프로그래머 정신으로 열심히 찾다보니 발견하게 되었네요.
별것도 아닌 일에 힘뺀 기분도 있지만 일단 해결 되서 다행이라고 위로하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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