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제4화 논 트로포: 지나치지 않게



사무실을 나서는 송아 앞에 선 준영.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가야한다고 말하는 송아. 

비가 많이 오니 데려다 주겠다는 스윗한 준영. 

역시나 집에 가야겠다는 송아에게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그럴 찰나에 나타난 동윤과 다른 친구. 

어쩌다 보니 집에는 못 가고 모두가 기다리는 그곳으로~

결국 준영도 함께 합니다.

아.. 송아는 이제 29이 되었네요. 곧 30되는 대학교 4학년생...

귀갓길을 함께하려는 동윤이 못내 어색해 있지도 않은 준영과의 약속을 만듭니다. 청계천에 앉아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송아의 말에 조용히 귀기울여 주는 준영. 이렇게 서로의 비밀을 공유해 갑니다. 

아.. 이 두 사람의 차분한 목소리... 왜일케 좋죠. 딕션도 좋고...

준영은 자신의 마음에 비춰 송아를 위로합니다. 

"어떤 사랑이 힘든 건... 적당히 사랑해야하는데 너무 많이 사랑해버려서...

다음부터는 적당히 해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힘들어져버리니까..."

또 어쩌다 보니 준영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게 된 송아. 결국 감성팔기로 했네요.  

재단일 좀 해달라는 할머니의 말에 단호히 거절합니다. 연주 계속하겠다고 말하며 돌아섭니다. 

(주)딜라이브 딜라이브플러스 OTT Set-top box 셋탑박스현호가 들고 온 커플링 반지. 정경은 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못내 손을 내밀지만 눈은 몹시 슬픕니다. 현호가 그걸 모를리 없죠.

정경의 마음이 있는 곳... 

화장실 세면대 위에 커플링을 두고 나온 정경... 그걸 들고 뛰어온 송아.

아마도 일부러였을까요? 

리허설룸에 마주 앉은 준영에게 현호는 정경이와 결혼하려고 한다고 하자 "정경이가 한대?" 라고 묻는 준영. 그리고 정경의 손에 끼워준 커플링이 어디로 갔는지... 몹시 실망하는 현호. 

그들의 미묘한 감정과 함께 연주 연습이 시작됩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이게 아닌 거 같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정경과 뭐가 잘못됐는지 말해달라는 현호에게 준영은 너희 둘에게 맞추겠다고 합니다. 

욱한 정경은 언제나 이런식이라며 니가 원하는 걸 하라고 버럭합니다. 

답답한 준영은 가방들고 나가버리고.... 그런 준영에게 답이라도 듣겠다며 쫓아나오는 정경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 지나가는 송아에게 SOS를...

현호는 깡소주를 들고 준영을 찾아옵니다. 

언제까지 한국에 있냐고 묻는 현호에게 가줄까라고 묻자 덥석 "가, 가줘" 라고 답하는 현호. 서운하면서도 취한 현호가 걱정되 집까지 따라갑니다. 

지금까지 준영이 정경의 다그침을 피하는 이유는... 

준영에겐 친구가 현호와 정경뿐이라서... 

소중한 친구를 잃는 게 너무 두려워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 거였네요. 

한예중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는 자리에 카드사 직원이 반말로 송아에게 대하자 욱하는 준영. 이럴 때도 흑기사. 저럴 때도 흑기사...

정경에게 빨리 결혼하라고 말하는 준영에게 진심이냐고 묻습니다. 부탁이라고 대답하죠. 

답답한 준영과 송아 이 두사람은 어쩌다보니 같이 밥을 먹고 함께 산책도 하게되고.. 이렇게 2번이나 만나게 됩니다. 왠지 데이트 같은..?

송아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게 되는 준영은 편하게 속내를 말합니다.

송아를 만나면 웃을 것 같고 그래서 보고싶었던 거였다며...

다음날 상큼하게 준영과 송아는 토크콘서트 장소로 향합니다. 갑자기 태도가 바뀐 카드사 직원은 회장님 딸과 동창이었냐며... 그런거 였네요. 정경의 집에 있던 그랜드 피아노까지 옮겨왔습니다. 한쪽편에 정경선이라는 이름이 보이고, 그걸 보는 준영은 마음이 ....

준영의 인터뷰를 들으며 사전 인터뷰때 했던 준영의 말과 오버랩되면서 ... 그런 준영이 짠하지만 담담히 바라봅니다. 아마도 피아니스트의 삶이 아니었다면.... 자유로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준영의 말이 떠오릅니다. 

토크콘서트말미에 급하게 달려온 정경과 눈이 마주칩니다. 

하필 연주곡이 트로이메라이라니... 

****

이 여섯사람의 마음은.... 각각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 옆에 둘도 없는 베프가 붙어 베프를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는 이 두 사람이 이어지는 구도인 것 같아요. 

여섯 사람의 감정 소모가 안타깝기도 하면서 결국 젊어 가능하다는 것이 부럽기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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