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경우의 수 제1화 오래된 저주



부제: #오래된_저주


월수는 카페 알바, 화요일은 방과후 수업. 

돈 필요할 때는 짬짬히 단기 알바를 하는 우연( #신예은 )은 #켈리그라퍼입니다. 

남친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 같은데... 

사랑한다면서 헤어지자는 남친의 뜬금포!


차였다며 친구들에게 문자를 날리고,... 

구남친만 12명이라는 우연이를 나름 위로해주러 모인 고딩 친구들. 


"넌 연애같은거 절대 하지 마. 넌 사랑같은 거 절대 할 수 없는 애야" 

마음에 송곳처럼 박히는 구남친의 메시지...


그리고 시간은 과거로... 


우연의 고등학생 시절의 어느날. 모두를 강당에 모아놓고는 길게 일장 연설하는 교장선생님. 

우리 우연이 백일장에서 상타와서 쌤들이 기특해하는 중. 


상금탔다며 부모님께 소고기를 쏘고 있습니다. 아 기특하네요~


우연이를 나쁘게 말하며 시기하는 여자아이들 무리가 지나가고..

우연이는 우연히 듣게 되고, 그걸 바라보는 수는 우연에게 다가가 듣고 있던 이어폰을 나눠 끼워주고.. 


자꾸 당하고만 있는 실실거리며 미안하다고만 하는 우연이 답답하기만 한 수( #옹성우 ). 

툴툴거리면서도 우연이 당할 때마다 도와주는 수. 이렇게 보면 수는 우연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뒷담화를 까는 아이들과 난투극을 벌이게 되고

거기에 우리 영희( #안은진 ) 언니. 무심하게 두 손에 쌍머리 잡으시고 우연을 편에서 도와줍니다. 


우연이 싸우는 것에 아랑곳 안하듯 수는 우아하게 스쳐지나가지만 

결국 걱정이 되어 학주를 부르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렇게 학주쌤의 등장으로 싸움은 일단락. 

우리의 수는 공권력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녀석입니다. 


집으로 가는길에 우연을 불러세운 수. 

까칠하게 툭 하고 던지듯 내미는 약봉지. 자꾸 무심한듯 친절하게 구는 수가 신경이 쓰입니다. 

사실 냉미남 싸가지로 유명한 수가 왜 우리의 우연에게 이렇게 친절한지... 

진주와 영희언니는 둘의 섬씽을 그려봅니다. 

햄버거집에서 알바로 지쳐가는 우리 영희. 

어려운 가정 형편에 돌봐야할 병든 아버지와 동생때문에 하루하루 피곤에 쩔어 살지만 

그런 영희를 따뜻하게 사랑해주는 남친이 있기에 숨쉴 구멍이 있습니다. 


이혼하고도 친구로 지내는 부모님이 보기 싫어 집을 탈출하는 수. 

쓸쓸한 마음을 달랠길 없는 수는 우연에게 전화를 겁니다. 

같이 놀아달라는 말을 하다 갑자기 전화는 끊어져버리고.. 

그 순간 우연은 백일장으로 가는 버스를 뒤로하고 병원을 헤매입니다. 

"전화를 받을 수 없어..." 만 들리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 

병원에서 응급실로 실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수를 걱정하다가... 


그렇게 하루종일 수만을 찾아 헤매이다가 밤이 깊어 집으로 가는 길에 수와 마주칩니다. 

그러고는 수의 품에 안겨 펑펑 웁니다. 그냥 밧데리가 다 되었던 것 뿐이었는데.. 미안한 맘에 고기를 삽니다. 


다음날...

크리스마스 이브에 뭐하냐는 수의 말을 전하는 우연에게 이건 데이트 신청이라며... 호들갑인 진주와 영희언니. 

드디어 D-Day. 진짜 데이트 같은 만남이었어요. 설레이게 둘이서 영화보고 게임도 하고...

그렇게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그 둘은 누가봐도 연인인데...


기분좋게 헤어지는 길에 폭탄을 날리는 수. 할말이 있다는 데... 

그게 내일 미국에 유학을 간다는 수의 말에 한껏 부푼 마음은 땅밑 그 어딘가로 꺼져버리고.... 


그렇게 우울한 내일을 보내던 우연은 하고 싶은 말은 하라는 엄마의 말에 용기내서 

공항으로 달려가 수에게 사랑 고백을 합니다. 몇년이 되도 기다릴 자신있다며.. 

돌아오는 수의 대답은 

"미안, 난 너 그냥 친구야. 계속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바라던 문창과 대학에 입학하고 20살이 되어 연애를 시작해도 

늘 마음 한켠 친구뿐이어야하는 수가 콕 박혀 진지한 연애를 시작할 수 가 없습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수의 빈자리를 바라 보며 언제나 그렇듯 신호가 가지 않는 전화기를 붙잡고 술투정을 하려던 참.

꿈처럼 다가온 그 아이, 수가 눈 앞에...


뭔가 설레이는 기분은 좋은데... 대사가 가끔 인위적인 느낌이 있네요. 

저렇게 일목요연, 함축적일 의미마저 전달하는 그 어휘력은 현실에서 있을 법 할것 같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첫사랑의 풋풋함과 설레임이 묻어나 나도 모르게 우연을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뭐.. "#경우의_수" 라는 제목처럼 결국은 둘이 이어져 해피엔딩일 게 뻔한 스토리임에도....

우연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수가 왠지 원망스러우면서도 그럼에도 함께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ㅋ   

#경우의수 #경우의수1회리뷰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 #표지훈 #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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