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리뷰]런온 제4화 아까부터 나한테 했던 말들이 다 고백같이 들려서요…

모두의 앞에서 달리지 않기로 결정한 선겸은 외신 기자들 앞에서 미주에게 통역해줄 것인지 묻습니다. 
미주는 옮기고 싶지 않지만 미쳤나보다고 말하면서도 통역하고... 

선겸의 부는 진심으로 걱정은 하는데... 
이번화에서 알게 된 사실. 선겸의 부는 선겸을 사랑합니다. 단지...
선겸이 원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안쓰럽지만 그 사랑으로 선겸은 마음이 많이 다쳐왔네요. 

선겸의 돌발 행동으로 마음이 더 쪼그라드는 우식은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딱걸려 말을 하려는 찰나 감독에게 블로킹 당하고 선배들에게 끌려갑니다. 

선겸의 부는 선겸에게 찾아와 먼저 애꿎은 미주에게 화를 터뜨리고 그걸 막자 선겸에게 몰아부칩니다. 선겸이 이번엔 일도 안지고 따박따박 대들고... 

"원치 않는 사랑은요. 받는 사람에게는 폭력입니다." 

진심으로 화가났지만 단아는 선겸에게 머리 좀 식히라며 화보 촬영 전까지 바람쏘이라며 놔줍니다.

단아는 기의원과의 대화를 통해 미주에게 돈 몇푼 쥐어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화풀이 하려는 그에게 한 마디도 안지고 쏘아부칩니다.

선겸에게도 튕기고 미주에게도 튕기고 단아에게도 차례대로 튕긴 기의원은 육상부 감독에게 화를 제대로 풉니다. 돈까지 쥐어줬건만 말짱 도루묵 생기게 된 이 마당.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제대로 하라며 사라져주고... 

수액을 맞아야 하는 단아. 지병이 있었네요. 깍두리 닮으신 비서님께서 깔끔하게 단아를 마크하시고... 

상쾌해진 기분으로 선겸이 내지른 말을 무마시키기 위해 외신 기자들을 만나 우식을 데려와 그간의 내막을 기사화 시키려고 하네요. 

그 시간, 서울 단아의 사무실. 배다른 동생 아이돌, 애정결핍에 목말라 단아의 관심을 받으려 찾아와 주구장창 전화를 걸지만... 창문 넘어로 보이는 영화를 보고 괜한 화풀이. 

멘붕와 선겸이 바다에 빠질까 무서운 미주. 
캐붕( #캐릭터붕괴 )을 외치며 화제 전환을 위해 내민 카드는 배고프다는... 


마주보고 식사를 하며 앞으로의 일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하는 선겸이 아무리봐도 이상한 미주. 자신의 말을 남 얘기하듯 말하는 선겸이 이상합니다. 

잘큰 기선겸에게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행동이 의아한 미주. 
대체로 자신에게는 다정했다는 세상이라고 말하는 선겸. 그래서 자신도 다정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 
자꾸 선겸에게 궁금한게 생기는 미주. 
선겸은 그와달리 공원에서 직거래로 사기 당할 뻔 했을 때 뛰던 미주가 가끔 떠오른다고 말합니다. 
궁금한게 생기고 보고싶은 이 둘. 이 기분, 이 마음 뭘까요?   

선겸이 내지른 폭행건은 단순 헤프닝으로 끝나듯 나온 기사들. 
선겸의 이야기에 열받아 하는 미주에게 남얘기하듯 그 다음 수순에 대해 이야기하자 열폭하는 미주. 

기의원은 사람을 보내 미주에게 비행기 티켓을 건네며 더 얽히지 말고 서울로 올라가라고 말합니다. 돌아서는 비서에게 받은 돈봉투를 내밀며 의원님이 시킨일 아무것도 안해서 돌려 주는 거라 말합니다. 정당한 페이라면 계좌이체로 달라며... 아.. 당차네요~

다가온 단아는 우식과 외신 기자와의 미팅에 대해 언급합니다.
팁이라도 전해주라고 말하며 나쁜 어른들 가운데 자신은 빼달라고 말합니다. 
외신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주의 통역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받은 게 있어 어떨지 모르겠다며 슬쩍 빠지고... 

선겸은 미주가 걱정되어 이래저래 훈수를 둡니다. 남일처럼 다뤄달라는 선겸. 
하지만 자기일도 되었다는 미주. 선겸이 앞으로 받을 비난이 걱정되서 분통을 터뜨립니다. 

"뭔개소리예요. 난 당신얘기가 제일 중요한데.. 
진짜 대중들에게 피투성이 되고 싶어서 이래요? 세상이 다정해? 
앞으로도 그런 소리 계속 듣고싶으면 나에게 그딴 오더 주지마세요.
...
본인좀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우식과의 인터뷰는 무사히 마치고 비행기 타러 공항으로 향하는 미주. 
놓친 비행기표 쫙쫙 찢어버리며 공항에서 사면 엄청 비싸다고 투덜거리는 미주를 붙잡으며 선겸은...

"잘 모르겠어서 묻는 거니까..혹시 나 좋아하나요? ... 다 고백같이 들려서, 제 착각인가요?"

모든 말이 다고백은 아니었다는 미주. 그 중에 고백이 있었으면 몰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손내미는 거 고치는 게 좋을 거라며 오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서울로 향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나발 부는 소주병. 간썩는다고 걱정해주는 척을 하더니 결국 동거인대표는 뮤지컬 영화 트랜스크립트를 부탁해보려는 요량이었네요.

전지훈련은 물건너갔고, 다음날 이른 아침 조용히 서울로 향하는 선겸.

한편 공원에 멍때리는 영화를 불러내는 단아. 이 아마츄어 미대생에게 그림을 부탁합니다. 단아에게 초면에 싸가지가 없다고 말하는 영화. 
이래저래 인상적인 수영장에서의 만남을 뒤로하고 뭔가 남는 이 감정은 뭘까요? 


물에 빠진 영화에게 건넨 로브가 200만원짜리였다니.. 싸가지는 없었지만 그래도 영화에게는 배려를 했었던 거였네요. 놀랄따름... 

선겸의 일로 여기저기서 사진 찍히고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이는 기정도 의원.
그럼에도 아들을 사랑한다고 굳게 믿고 있네요. 

선수촌에서 홀로 조용히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짐을 정리해 나옵니다. 

달리기는 자신이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는 나래이션과 함께...

미주를 불러낸 단아는 돈봉투 받았다는 팩트로 미주를 곯려줍니다. 
페이보낼 계좌를 불러 달라며 넉넉히 넣어주겠다는 단아에게 어차피 황교수에게 다 들어가니 많이 주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선겸이 상처 받지 않게 돈 받았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넌지시 일러둡니다. 꽤나 걱정되었나보네요. 
미주와 선겸의 썸이 은근히 신경쓰이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열받은 미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받자마자 원샷하고 멋지게 돌아섭니다. 
선겸과 함께 있으면 자신이 시정잡배처럼 느껴진다는 단아는 미주에게도 묻습니다. 미주도 그랬다고 대답하고는.. 그게 선겸의 잘못이 아니라는 미주. 


갑자기 선겸에게 따지고 싶고 화가나는 미주는 전화를 걸어 지금 당장 라이터건을 받아야겠다고 말합니다. 

찾아간 선겸은 호텔룸에 있었고,.. 미주에게 아버지로부터 돈을 받았냐고 묻습니다. 미주는 되려 받아칩니다. 

"네, 돈주셨고 받았습니다. 실망하려면 하세요. 실망안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구질구질 변명이 귀찮은걸까요? 아님 자신을 믿지 못하는 선겸에 대한 원망일까요? 기대본 마음에 실망하라고... 외려 상처주려고 하는 말 같네요. 

#런온4회 #RunOn #신세경 #임시완 #최수영 #최태오 #소녀시대수영

댓글

인기글

[탑승 후기] 폴란드 항공 프리미엄이코노미 탑승 ①( Lot Airline Premium economy )

[탑승후기] 폴란드 항공 프리미엄이코노미 탑승③ ( LOT Airline Premium Economy )

빨강머리 앤 시즌 2 제 1화 줄거리 (Anne with an "E" S02 E01)

[탑승후기] 폴란드 항공 프리미엄이코노미 탑승 ②( LOT Airline Premium Economy )

[레시피] 냄비밥 짓기@하이라이트

[탑승후기] 아시아나 항공 이코노미 인천-프랑크푸르트

빨강머리 앤 시즌 2 제 2화 줄거리 (Anne with an "E" S02 E02)

빨강머리 앤 시즌 2 제 10화 줄거리 (Anne with an "E" S02 E10)

빨강머리 앤 시즌 1 제 1화 줄거리 (Anne with an "E" S01)

빨강머리 앤 시즌 1 제 2화 줄거리 (Anne with an "E" S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