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리뷰]런온5회 우리 사이에 남은 기타 등등은 그냥 없던 일로 합시다

런온 일주일 기다리다 눈 빠지는 줄 알았다는… 😂

선겸은 우연히 마주친 아버지의 보좌관에게 미주가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선겸은 미주에게 직접 묻고...아버지의 행동이 쪽팔렸다고 말합니다. 

미주는 구질구질 변명은 안하지만 "왜" 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합니다. 

나에게 돈 주는 사람들은 발목을 잡은 상태에서 돈을 주었고 받아야만 합의했다고 생각하고 받지 않으면 쌩까는 걸로 안다고 말합니다.

혐오하고 실망하고 치워버리라고 말하는 미주. 


미주의 위로와 했던 말들이 설령 가짜였을 지더라도 자신에게 의미 있었으니 치워버리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지 말라고 말하는 미주. 당신은 쪽팔린데서 끝나지만 자신은 비참해 진다며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었다가도 바닥이 되게도 한다며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합니다. 

"우리사이에 남은 기타 등등은 없던 걸로 합시다. "

그럼에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라이터건을 주겠다고 라고 말하는 선겸. 역시 사랑일까요? 그렇겠죠?'

미주가 가고 난 후 술병을 만지작 거리는 선겸. 

반대로 미주는 그냥 마시지 않고 자기로 합니다. 

빨래 정리하는 중에 선겸의 옷을 발견한 미주. 

마음이 심란합니다. 

한편 기의원은 아내를 대동해서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며 가족관계가 좋은 것처럼 위장을 합니다. 

선겸은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평소 후원해주던 학교에 가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코칭을 해주지만 선겸이 일으킨 물의로 인해 더이상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씁쓸하네요. 

세상에서 동정받는 게 제일 싫다는 미주.

미주에게 거지 취급했다며 길길이 화를 내주는 메이 언니. 자신의 불우한 환경이 선겸에게 오픈 되었을까 마음 졸이는 자신이 왠지 마음에 안듭니다. 찌질하지 않다는 메이 언니의 말에 다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고장난 자제분들을 자신의 결혼 상대로 밀어 넣은 아버지의 속내를 꿰뚫어 보는 단아는 아버지가 본사로 얼굴 비추라는 의도를 피하고 싶지만 결국 가기로 하고...

영화는 친구와 함께 수업을 듣는 중입니다. 아니 자는 중이네요. 친구의 장난을 귀엽게 받는 영화. 유치원 생들 가운데서 그림을 스케치하고... 


전에 함께 했던 피디와 짧은 미팅을 하고는 구남친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 털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고 길길이 날뜁니다. 

갑자기 소집된 단톡방에서는 함께 유학했던 친구로부터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필! 선겸이 있는 서울 호텔에서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말은 안하다고 하면서 갈 생각에, 우연히 마주치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분이 들뜹니다. 

싸가지 없는 친구에게 왜 결혼을 안하냐는 말에


한마디도 안지고 대답하자 미주 속사정 알면서도 박박 긁어댑니다.  더이상 댓거리할 기분도 안드는 미주는 자리를 박차고 우아하게 사라집니다. 쥐뿔도 없으면서 안꿇는게 괘씸하다네요.

진짜 얄미운 친구네요. 

호텔을 나와서 씩씩거리는 미주 앞에 나타난 선겸. 친구들과의 대화를 들었을까 초라한 자신을 들킨것 같아 속이 더 상하지만 굳이 자신을 불러세워 말걸고 싶었던 선겸의 진심을 듣자 기분이 풀립니다. 


영화는 친구 엄마의 회사 보스가 단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의 심부름으로 회사에 가는 친구를 따라 갑니다. 

영화가 한참 어린 학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뒤돌아 서는 단아. 

그리고는 영화에게서 나는 바니쉬 냄새를 맡습니다. 영화는 모른척 하고 냄새는 아는척 하는 단아에게 의아한 영화는 팔찌값 50만원이라며 봉투를 내밀지만 비웃고 사라지는 단아. 

본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배다른 오빠를 보고 모르는 척 지나치자 굳이 돌려 세워 속을 긁습니다. 지지 않고 응수해주는 걸 보면 역시 단아도 보통은 넘네요. 

영화는 망가진 팔찌를 고쳐볼 요량으로 금은방을 찾지만 1000만원짜리 라는 사실에 망연자실...

우식이가 계획한 플랜. 우식이는 식사자리에 선겸과 미주를 불러놓고는 둘이 화해하라며...

이런 우연이 기분 나쁘지 않은 두사람. 

소주 한병과 보글보글 끓는 탕을 사이에 두고 못나눴던 이야기를 꽃피웁니다. 


선수 제명보다 육상부 코치에 짤린게 더 속상한 선겸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주의깊게 들어줍니다. 백수가 된 선겸에게 심심하면 연락하라며 시간나면 놀아줄수도 있다면서 여지를 남깁니다. 

기분좋게 식당앞에서 헤어진 미주는 때마침 올라온 우식의 영문 인터뷰 기사를 보고는 사무실로 부리나케 뛰어갑니다. 

밤새 쉬지 않고 작업을 한 미주는 번역을 마치고 여기저기 번역된 기사를 퍼 나릅니다. 선겸을 위해 새로운 이슈를 만드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다음날 아침. 미주가 밤새 작업한 결과를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 선겸은 미친듯이 우식을 찾지만 찾을 수가 없고... 

내리는 비 홀딱 맞고 결국 찾아간 곳은 미주.

인터뷰를 통해 우식이 운동을 그만두는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거죠. 왜 미리 말해주지 않았냐는 말에 이럴까봐.. 그리고 선겸이 우식을 위해주듯 그 착한 우식이 선겸을 위해주는 건 왜 몰랐냐고 묻습니다. 

"고통에 익숙한 사람, 잘견디는 게 디폴트인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괜찮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

그리고 비를 맞고 있는 선겸을 끌어당겨 안아 줍니다. 지금껏 어색했던 위로를 받는 중입니다. 


* 값싼 동정심에 마음 다쳐온 미주를 보며 누군가를 도울때 가볍고 값싼이 아닌, 값비싼 진심어린 마음으로 도와야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네요. 누군가를 동정한다는 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는 쪽에서 볼때는 비참할 수도 있으니까요. 

#런온5회리뷰 #신세경 #임시완 #최수영 #최태오 #소녀시대수영 #Ru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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