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경우의 수 제6화 너 생겼어 별일, 나랑 데이트하자…

부제: 제6장 양치기 소년이 몰랐던 것

이수의 나래이션을 시작으로...

반복되는 양치는 소년의 거짓말때문에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을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는 이솝우화를 설명하며 6회가 시작됩니다.  

그러니까... 

이수는 양치기 소년처럼 우연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남발하다가 이제와 우연이 다른 사람에게 낚아채이는 지금 이순간... 

자신의 진심을 전하려 해도 끼부리는 것쯤으로 치부된다는 현실.  

영희는 만기 다되가는 적금을 깨서 동생 철수의 합의금을 마련하려는 찰나! 현재가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존심에 크게 스크래치가 납니다. 결국 현재에게 찾아가 있는 말 없는 말 다 쏟아내며 화를 내고 돌아서는데... 

"쪽 팔린데 사이가 어딨고 이유가 어딨어? 쪽팔린건 만사재치고 쪽팔린거야"   

운명의 주정뱅이님인 우연과의 데이트에서 문 너머로 들리는 수의 "진심이라면 어쩔래" 라는 말을 듣고는 급히 몸을 숨기며 우연의 복잡한 얼굴을 봐버린 준수는 그 순간을 기억하며 첫사랑의 강력함에 대해 걱정합니다. 

친구의 뼈때리는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핑계삼아 심난한 마음 복싱으로 날려보려 애를 쓰고... 

모쏠 한진주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선배에게 버블티를 들고 찾아가지만... 그 선배놈에게 여친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타 제대로 오네요. 

큰일 났다는 진주의 메시지를 보고 달려온 영희와 우연. 이미 현재와의 다툼과 쪽팔림에 몸 서리치는 중인 영희에게 모쏠이라며 투정부리는 진주의 한마디 한마디가 유난히 귀찮고 화가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섭니다. 

부족한 것 하나 없이 다 좋아 보이는 자신의 고민은 어디가서 이야기 하냐는 진주에게 계속 말을 하라며 말을 해야 안다고 말하는 우연. 

수는 아버지집에 물건 가지러 왔다가 엄마와 마주칩니다.  왠일이냐는 엄마의 물음에 쌀쌀맞게 

"아빠집 오면서 엄마한테 연락하지는 않지." 

라고 받아칩니다.

그러게요. 이혼해놓고 친구로 지내는 부모를 환영해야할까요 외면해야할까요. 

억지로 우겨넣듯 부모님과 같은 밥상에 앉게 된 수. 

정작 수가 필요할 땐 곁에 없더니 이제와 자기들 내킬때 화목한 가족인척 걱정하는 척 하는 그들의 노력이 이기적이라고 독설하고는 집을 나섭니다. 

이혼한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상처가 난 이유를 안다고 상처가 낫는건 아닌 것처럼 엄마아빠를 이해한다고 괜찮아지지는 않는다는 수의 말을 듣고 두사람은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그 시간 준수의 카페에서 고백을 듣게 되는 우연. 

설레거나 기쁜 얼굴이 아닌 난감해하는 얼굴. 

그런 우연에게 천천히 깊이 생각해보고 대답해달라고 말하는 준수. 으른스럽게 거절당할 위기를 넘깁니다. 혹여나 다시 봐주길 바라는 준수는 토요일 뮤지컬을 같이 보는 약속까지 해서 거절할 틈을 주지 않으려고 쐐기를 박습니다. 

우연의 집앞에서 준수와 헤어지고 바로 들어오는 수의 차. 헤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요? 우연이었을까요? 

끼부리는거 아니고 우연이 생각나 찾아왔다는 수. 

무슨일 있냐며 마주 앉아 함께 있어주는 우연이 의외면서도 좋은 수. 그냥 같이 있어주겠다는 말에 불쑥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 

고교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화나고 심난한 마음에 공원을 걷다 우연히 만난 우연은 수를 불러 세웁니다. 우연은 편의점 사발면을 앞에 두고 수에게 말합니다.

"먹어. 먹고 힘나면 힘내고 아님 그냥 둬. 나는 좀 폭력적이더라. 힘들어 죽겠는데 힘내라는 말. 우울할 때 혼자있으면 더 우울해지니까.. 니가 있는 곳이 지하 1층인지 10층인지 잘 모르겠지만 더 들어가지 말라고 잡는 중이야."

그 말을 기억하며 우연에게 말없는 위로를 받고는 우연의 존재에 대해 각성하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우연은 수에게 다시 한번 선을 긋습니다. 일끝나면 보지 말자는... 

"좋아하는 사람하고 친구로 지내는 거 상대에게 실례잖아. "

헤어지는 길에 다시 보지 말자는 우연에게 그럼에도 다시 봐야겠다고 말하는 수. 

이번에도 수의 말은 우연에게 명확하지 않습니다. 

우연은 수가 한발 한발 다가설수록 그만큼 뒤로 물러서네요.  

친구로 영원히 곁에 남겠다는 말일텐데 또 오해해서 마음 고생하기 싫은 거겠죠. 

다음날... 우연의 집앞에 수가 차를 끌고 와 기다립니다. 

수는 촬영 내내 뾰로퉁해서는 말도 않는 경우연을 몇 번이고 불러보지만 무시하고 지나치는 우연. 

오락실까지 데려가 우연의 기분을 풀어주지만, 나오는 길에 다시 우연의 아픈 기억을 건드리는 수. 

수는 늘 똑같은 말 똑같은 행동이었는데 별 일 아니어는데 그걸 자기가 오해해 기대하고 힘들었었다는 결론. 

다시말하면 수가 자신을 여자로 봐주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만 더 굳어질뿐..


수는 우연을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질 수록 불쑥불쑥 나오는 행동들에 당황하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우연을 사진에 담고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기억합니다. 

누군가를 찍는다면 아주 사랑하는 사람일 거라는... 


마지막으로 우연에 대한 핑크빛 마음을 확인하러 우연을 찾아 카페로 향합니다. 열나는 수를 위해 약도 챙겨주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우연에게 날 좋아하냐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과거에 우연의 상처를 지나치지 않고 약을 건넸던 장면을 떠올리며 그 때부터 자신의 마음도 시작되었던 것도 자각합니다. 

자기마음을 확인한 수는 준수와의 데이트 시간에 남산타워에서 준수가 아닌 나랑 데이트 하자고 말합니다. 

별일 생겼다며 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이 때부터 머리터지게 고민하는 우연. 

누구를 선택해야하는 게 맞을지, 이번에도 수가 하는 말이 진심이 아니라면 어쩌나하는 마음과 그럼에도 그녀석이 좋은 마음사이에 갈등하는 척을 하더니..

결국 당일이 되어 준수에게 향합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남산타워에서 수를 하염없이 기다리지만..

빗속에서 우산 받쳐들고 처량함 한껏 뽐내며 내내 기다렸지만... 그녀석은 오지 않고 전화만 옵니다. 일이 생겨 못갔다며... 아직도 기다리는 거 아니냐는 수의 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었던 자신이 원망스러운 우연은 준수와 함께있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전화를 끊습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향하는데...

빗속에서 우연을 기다리는 준수를 보고 무너집니다. 

늦지 않았냐는 말에 절대 라고 대답하는 준수.

이렇게 우연과 준수의 연애는 시작되는 것 같네요. 

한편.. 수는 남산타워까지 와서는 눈앞에 우연을 두고 우연을 잃었습니다. 

수가 주차하고 내려 올라가는 길에 주위를 살피지 않은 운전자 때문에 차에 치여 병원에 실려갔던 것이고... 

그렇게 기절한 사이 우연은 빗속에서 수를 기다리다 집으로 향했던 것!

꽂혀진 링거 빼고 영화처럼 뛰쳐나가 우연의 집앞으로 가지만 보여지는 그림은 준수와 우연의 연인 같은 투샷. 

미안한 맘인지 서운한 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그 둘을 보고 뒤돌아 섭니다.  


왜이렇게 순조롭나 했더니.. 결국 이런..반전이.

모든 우연과 필연이 만나 수가 사고를 당해 우연에게 잠깐 늦은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늦었던 건 우연에 대한 늦은 자신의 마음이었다는 걸 깨닫는 수. 

이제껏 모른척 해왔던, 꾹꾹눌러 놓았던 우연에 대한 마음이 이제 한없이 커져 본인도 주체할 수 없게된 수.

앞으로 어떻게 이 셋의 관계는 풀려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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